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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_렌즈_사진

다시 다녀 온 국민 대학교 캠퍼스

어느날 아침이었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하늘을 쳐다 보니 어두움이 걷혀가는데 오늘 날씨가 G_레이트 할거 같다.

차 키 들고 카메라 들고 나왔다.  마침 이번에 새로 들인 삼양 14미리  f2.8 광각 하고 가지고 있던 85미리 f1.4 를 EOS M3에 물려 나와 차를 남산으로 몰고 올라 갔다.

그런데...아차 하는 순간에 남산 타워 (요세는 N서울타워 라나....꼭 팔니 긴 미제 옷을 입고 주체 못하는 그런..느낌의 이름이다.  Namsan Tower 이러면 뭐가 문젠지 N Seoul Tower라니.....) 근처 편의점 앞에 주차를 못하고 그냥 산을 내려와 버렸다.

다시 올라가기는 뻘쭘하고 그냥 차를 북쪽으로 몰았다.  자하문으로 지나 상명대 올라가서 좀 찍어 볼까 했는데 여의치 않고 뭐 마땅히 찍을만 않해서 차를 국민대쪽으로 돌렸다.

아침 7시전의 국민대의 캠퍼스는 쾌청했다.  일단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가서 학식 챙겨 먹고, 카페에서 샷 추가한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안경점 가서 알빠진 선글라스 알도 껴달라 하고 그엏게ㅡ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다가 사진 좀 찍고 돌아 왔다.

2500원 짜리 학식.  학식이란걸 먹어 본게 도대체 얼마만인지.  80년대 학번에게 학식 이란 단어는 그당시 아마도 저 멀리 안드로메다 에서 온 말이었을거다.

샥 추가한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잔 마신후 여기저기 기웃 거리다가 경상관에 있는 컨서트 홀이 열려 있어 냅다 들어가 한장!

여기가 제일 놀랜 곳.
예전 이름이 2호관인듯 한데 여기 1층 로비가 이렇게 바뀌었다.  지난번에 술파는 학교 편의점이라고 내가 한번 낀적 있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치 쌍팔면도 아니도 21세기인데 학교 편의전에서 술을 팔다니....)  여기가 아주 싸악 바뀌었는데..한마디로 간지가 나더라.  역시 명문 디자인스쿨이 있는 캠퍼스라 그런지 말된다 싶었다.

밖으로 나와서 정문쪽 쌍용상 있는 쪽 계단위로 올라 갔다.

어느 화창한 날 아침의 조용한 대학 캠퍼스였다.

아래는 상명대 부근 사진들

사진
EOS M3 w. 삼양 14mm MF F2.8 & Rokinon 85mm MF F1.4
LG V20 Phone Cam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