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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미국에 있는 선농단...고민된다 앞으로 또 가나 마나....너무 나쁜 사람들......

식구들 한테 와 있으면 솔직히 외식도 싫고 내가 밥하기도 싫다.  금전적으로 부담되고 힘들어도 난 애들 얼굴 보고 집밥 먹어야 하는 사람이니 자주 올수밖에 없다....

그런데....

아침은 밥상 받기 쉽지가 않다.  떨어져 살면서 (뭐 그전에도 그랬지만) 식성의 차별화가 완전히 형성이 되버린건지  여기오면 아침에 밥먹기 쉽지 않다.  자던지 아니면 간단한거....미국식...

국물먹고 싶으면 신라면 블랙이나 이찌방 미소라면...으로 .... 뭐 아침에 해장국 파는데 근처에 없으니 어쩌겠나 엘에이 한인타운도 아니고...오렌지 카운티 한타도 아니고...

그랬는데
지난주 선데이 아침예배후 다른 교인분하고 밥먹으러 가자고 해서 끌려간곳이 선농단이다...거리가 좀 되지만...그래도 가서.....한마디로 잘먹고 왔다.

선농단이라는 집을
가보니까 깜놀하게 사람 많다.  보니까 아침은 6.99란다....원래 가격은 11.99.

둘이서 육개장 하고 따로국밥 시켰는데 6.99치고는 괜찮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눈비비고 아침에 갔다.  애들 먹일려고....그런데 이게 주중에 완전 트래픽 존인걸 깜박....고속도로로 올라갔더니...아뿔사.....

천신만고 끝에 와서 육개장 하나 설롱탕 둘 주문 하고 결제 하니 9시 8분...  이 영수증에 찍히더라..편도 한시간 거리....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선농단 있는 플라자내 주차장을 새로 공구리 한다고 대부분 폐쇄.   주차한데서 꽤 많이 돌아 들갔다.  아 그러고 보니 여기 강호동의 백정도 있고....

음식 받아서 또 한시간 걸려 집에와....뜨거운 스치로폴 그릇에 있는거 옮겨 담고 하는데...어라라...

육계장이 미지근 하다....그리고 냄새가 이상.....열어서 옮겨 담을라고 젓가락질을 하니 뭔가 이상...끈적끈적 하다.   뭔가 이상.....

먹어 보니 상했다.

눈이 뺑...돌고 열받았다.  도무지 이해가 안됨....상해서 냄새나는 음식을 포장해서 내보냈다?.....도대체가 이해가 안된다....말도 안되고...  이집. 주방은 사람 별로 없다....서빙 보시는 분들은 꽤 되어도....  도대체 어떻게 상해 냄새가 나는 음식이 나왔는지...당최 이해가 안됨.

바로 전화.....

이집은 바쁜지 안받으니까 전화가 팩스로 돌아간다...   짜증 중첩


기다리면서 찍었던 사진들이다.   인스타에도 올려놓고....  사실 선데이 아침에 먹은 건 상당히 우수했다.  미국땅에서 이정도를 그가격에...

했는데 집에 가져온 음식이 이 모양이니..

전화에서 도대체 언제 사간거냐
죄송한데 가져 오시라...
영수증 지참해 오시라......
주방에서 음식한분 한국분 맞냐.....대답을 않한다..식당에 사람 많고 정신 없어서....잘 모르겠단다. 
어쭈구리....말하는 폼새..봐라....누굴 바보로 아는지....
이때가 주문 시점부터 한시간 30분 정도 지난 시간

애들 아침 먹는거 포기..대충 있는거 먹고 학교 갈 준비....  더 열 받는다.

다시 포장 해서....

포장이 어설픈지 차안에 파 상한 냄새가 꼬리꼬리 퍼지고....더 열받고

내려서 주차장 빙빙돌아 들어갔다.

죄송하단다..
도대체가 이해가 안된다.   한국음식 이렇게 팔면 어쩔려고 그러냐...나니까 망정이지 중국사람이나 다른 나라 사람 사가지고 가서 그런줄 알고 먹고 탈나면 어쩔라고 그러냐...

죄송 미안이 아니고 나를 납득을 시켜라.. 바쁘다 보면 실수 할수 있다..

그래 이해한다.  소금 안넣든 너무넣어 짜든.  소고기 달라는거 돼지주고 돼지 달라는거 소고기 주고...다 이해한다..바쁘면...

그런데
상한 음식이 어케 주방에서 서빙손 거쳐 포장이 되어서 손님한테 까지 그냥 나가냐.  육안으로 확인하고 맛을 봐야 하는 게 아니고 냄새다.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파 상한 냄새를 모르냐.

왜 그런 음식이 나간지 모른단다.   한솥 끓여 놓고 주문 받으면 퍼 간단다...

그러면 내꺼만 문제가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문제 아니냐..아침에 뭐란 사람 없더냐...

새로 끓여 내보냈단다.   그러면 내꺼는 뭐냐....

점점 더 말 안되는 소리만 한다.  주방 한국분이냐...

말을 않한다.

이거 내가 들고 관계기관 갔으면 어쩔라고 그러냐..이해를 시켜라.   말이 되냐...

서빙 보시는분 왈

도대체 어떻게 해드리기를 원하시느냐...

(양아치 되버리는 거 잠깐이다....)

이 시점에서 선수 교체..다른 서빙 보시는 분이 나오신다.

죄송 하단다.

말 좀 해보시라...식당에서 상한 음식을 포장으로 파냐.

주방 한국분이냐..

아니란다..

좋다 그런데 한국사람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상한 파가 들가서 냄새가 나는 음식을 만들어 내놓는 사람을 내보내야 하는거 아닌가

냄새가 이상한걸 모르던지
일부러 내놓은건지

일단 부적격자 아니냐...얼굴 좀 보자 누군지...매니저 좀 보자고 하자....

하니까...

매니저 출근전이시란다....

어쨌든 별소리 다해봐야 얼런 가라 하는 얼굴이라 육개장은 도저히 안되겠고 따로 국밥 달라고 했다.

앉아서 집사람한테 카톡을 하니 그냥 성질 더 내지 말고 ....그래서 화를 ㅈ가라 앉힐려고 노력.....

나중에 포장을 가져 나오는데

집에 와서 풀어 보니 이만큼이 들가 있다.

음식 건내 주실때 꼬리곰탕 넣었어요 하시는데...아마 집사람하고 카톡 않했으면 면상에다가 집어 던졌을거다.  좌우간 나오는데 꼬투리 잡어 삥 뜯어 나오는 거 같아 정말 기분 드러웠다.

자다가 눈떠서..애들 탕이나 먹이자 생각 하고 까치머리에 모자 눌러 쓰고 다녀 왔는데 기분 잡치고 허무하고...

전화번호  하고 이름 남겨 놓고 나왔는데.....  

날씨는 화창 하고 좋은데...기분은 더럽고 허하고...아침부터 일진이....영 아니다...

***더 웃긴거는....주방에 3명..... 어떻게 모를수가 있는지......

내가 이의 제기 하고 그러는데 사람들은 식사들 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시다...딱 한분 물어 보더라....상한음식 팔았어요?.....이렇게...

아무리 생각을 해도 여기 장사 하는 방법 문제 있다....

신문에 나는게 다 가 아니더라.
외국에서 한국음식 이렇게 파는거 ...할 말이 없다...

하도 성질나고 분하고 찝찝해서 내가 그냥 식당가서 삥 뜯는 인간이 되버리는거 같아 사건의 전말을 기록으로 남겨 놓는다.

누가 선농단에서 전화 할까나?  ㅎㅎ

역시 설농탕은 91년부터 오픈해 장사 하는 가든 그로브의 장모집이 역시 최고다...말을 할 필요가 없다. 

** 추가 : 사장님이 전화 하실거라는게 하루 종일 전화 안왔다.  곰곰히 하루 생각해 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고의로 오래된거 보내 버린건지 주방에서 홀 서빙 하는 사람들 엿 먹으라고 몰래 집어 넣은건지....

당한 내 입장에서는  선농단의 악의만 느껴졌다.

이런 경우 걍 죄송하단  소리 듣고 말아야 하는건지...

왕복 한시간 -한시간반 거라를 두번 왕복했다.  내 인건비...기름값  차 감각상각비......이런거 다 때려 넣고 보상해..이랬어야 하는건지...

뭐가 뭐래도 파가 상해 끈적끈적한 탕을 포장해서 내보낸 그 선농단의 시스템은 욕은 무슨 비난을 받아도 마땅하리라 생각한다.

그나저나 그 사장님 얼굴  매니저 얼굴 한번 보구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