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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타이페이 공항에서 뛰다가

밤 11시5분에 엘에이 공항을 떠나 타이페이 공항에 아침 5시 40분에 도착을 해서 대만에서 아침 7시15분에 서울 가는 비행기 를 타야 했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타고 타이페이까지 가는데 48명 타는 섹션에 15명이다..물론 뒤로 이코노미석은 꽉꽉 찼고... 비교적 여유롭게 편하고 조용하게 갈수 있었는 상황인데 문제는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바퀴가 뜬게 11시 45분....올라가서 기장멘트 와 모니터에 나오는 이야기가 6시16분 착륙...서울 가는 비행기 보딩이 6시45분... 문제는 737 작은 비행기에 비지니스까지 만석...  인천공항 갔으면 환승이 늦어지면 그다음 비행기를 지연 시켜서라도 태울텐데 내가 아는 대만 비행기님들은 별로 그렇게 친고객 중심은 아닌듯 해서...거기다가 타이페이에서 서울 가는 비행기는 게이트 번호도 안찍혀 있다.  착륙해서 게이트까지 택싱하고 게이트 환승 해서 다시 탈때 까지 될까 싶었다....

우찌우찌해서 비행기를 타도 이게 짐이 연결이나 될지....노 답이다.

그래도 잘거 다자고 먹을거 다 먹고 (중간 간식 빼고)..

결론은 내려서...이놈의 EVA는 비지니스 승객이 완전히 기내에서 빠져 나가야 그다음에 다른 손님들이 나갈수 있다..한국 비행기에서 이러면 난리 나겠지만..인권 어쩌고 하면서....보딩 패스  보여 주고 간신히 먼저 나와서....그 다음은....엄청난 러닝.....엑스레이 검사 받고 올라가니 B게이트로 나와 C게이트 끝까지 말 그대로 런 런 런.....

게이트 앞에 한국 같으면 이리저리 나와서 환승 시켜 줄텐데....그런거 없더라.

서울 가는 비행기 게이트 앞에 도착해서 타고갈 비행기 딱 하나 찍고 다시 보딩...

6시 45분에 보딩 정확히 7시15분에 비행기 문 닫았다......

4-5월 일정 도 같은 코스 같은 시간대 표가 하나 더 있다.  이재껏 중화항공이나 에바 항공 타면서 정시 출발 않했던적이 없는데..이번이 처음이다.

하여간 정말 사람이 없는 아침이니까 가능....  한숨이 절로 나온다.

서울 도착...국적기 아닌데도 탑승동에 안내려주고 1터미날에 내려 줌.

방역라인 통과 하는데 어디서 왔냐 물어 보셔서 타이페이에서 왔다 말씀 드리고 나오니 출입국 키오스크는 닫혀 있어 간만에 출입국 직원앞으로 통과해서 입국...

지난번과 다른거가 짐 들고 나가는데도 호치민이나 광저우 처럼 엑스레이를 통과 하게 한다.

다행이 짐도 도착 (대단하다 도원공항) 끌고 나가는데 여권 보더니 그냥 나가라고....
전부다 엑스레이 검색대 거쳐야 하는줄 알았는데....

나가서 버스 타러가니....방금 떠났다넹....그래서 30분 더 기다려 버스 타고 한시간 사십분 걸려 도착...
명절에 고생 하시는 기사님 죄송하게 차가 이랬다.  손님 나까지 두명....그나마  내가  먼저 놓친 버스  탔었으면 이 기사님은 한명 태우고 오셨어야 했다.   만원 내고 저렇게 오니까 좋다 이생각 보다는 죄송 미안하다...생각만......뭐 내탓은 아니지만....

역시 제일제면소에서 우동 사먹고 나와야 했다.  오다 보니 다 문닫아서... 뭐 먹나 했는데 가져온 이치방 미소라면이나 먹을까 하다 보니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영업을 하는거 봐서...

장 보러 갔다....

차도 시동 잘 걸려 주시고....

하나님이 보우하사...집에 잘 왔다....금메달도 땄다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