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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타카마쓰 가자

서울에 와서 일을 하게 되면 늘 시간이 어지럽다. 남들 잘때 일할때가 많다..그러니 남들 일할때 디비 잘수 밖에 없기도 하고

동남아 파트너가 출산휴가....(말로는 애 낳고 하루 쉬고 누워서라도 일은 계속 할거란다....그렇게 산다다....다들)..카운트 다운에 들어가 나도 좀 널럴해 지니...

밤에 전화기 들고 만지작 거리다가 에어서울의 타카마츠 편도 4만원 짜리에 눈이 팔리게 된것이고 그러다가 보니 타카마츠가 도대체 어딘지도 모르고 호텔까지 완불을 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게 되었다.  것도 하다보니 1박2일.... 웃기지도 않는 일을 벌려 버린것이다.

일본말을 할줄 아나...아는 사람이 있나...지난달에 후쿠오카 3박4일 다녀오고 (이거 사진 올리야 하는디...) 우발적 만행으로 가는건데....

웃기는건

타카마츠를 지도로 보니 후쿠오카 하고 오사카 중간 즈음이다...시코쿠란다...큐슈도 아니고... 말 그대로 어쩌다 보니 시코쿠..가 되어 버렸다.

타카마츠 분들이 들으시면 싫어 할지도 모르지만...난 여기 하고 마츠야마 하고 완전 헷갈렸다.

마츠야마는 어케 아냐고?

일하다가 알게 돠었다...back 2 1999.  세기말에 일본에서 금형 하시는 분들이 금형 사러 한국 오셨는데 오사카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셨는데 리턴 비행기가 연결 안되어...돌아 가는 비행기편을 이리저리 찾는데 (그당시는 퍼스크 클래스도 만석으로 다니던 시절이었다)  그때 마츠야마가 어떻고 뭐가 어떻고...그분들이 일단 서일본 어디든 들어갈수 있으면 어떻게든 간다고들 하시면서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난리아닌 난리를 친 바람에 내가 아직까지 마츠야마란 지명을 조금이나마 기억을 하고 있었다.  타카마츠 하고 착각을 한게 문제지만

그래서 어찌어찌 가게 되었는데....

나 가는 일박이일....비만 줄창 온단다...것도 강우...

나오시마 쇼도지마..아웃도어 꽝 된거 같아서 부랴부랴 인터넷 들가서 비오면 뭐할수 있는지...카메라 렌즈는 뭐가지고 가야 하는지...머리가 아프게 되었다.

그러다가 카가와현 블로그가 있는것을 알게되고  쿠폰패키지 받을수 있는걸 알고 어찌어찌 연락을 하고 직접 가서 받아왔다.

에어서울 타카마츠 왕복표, 타카마츠내 호텔 바우쳐 만 있으면 쿠폰북을 주는데 거기에 공항 리무진 왕복표, 쇼도지마 페리 왕복표 린쓰린 공항 입장권이 있고 밥집 리스트도 주고...

직접가서 받을려면 kagawalove@naver.com으로 비행기 표, 호텔 바우쳐 보내고 연락 오면 가면 된다.

2호선 을지로 입구에 내려서 2번 출구로 나가 광교 쪽으로 걸어가다가 보면  왼쪽편에 동아빌딩이라 나온다 4층 403호...

동아빌딩 맞은편이 우리은행, 동아빌딩 뒷편에 을지로쪽으로 남포면옥이 있다.

하대포 좌우로가 남포면옥

그나저나 우동투어도 어찌어찌 예약을했고

비오면 뭐 비 안맞는데 찾아 다니면 되고...우산도 가져가니....

어찌 되겠지...

일본말도 모르는 아제가 후쿠오카 한번 다녀 오더니 겁대가리를 상실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