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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카마쓰 코토덴 2018년 3월 19일

다카마쓰의 하늘이 나에게 비를 선물해 줬다.

처음보는 시코쿠의 하늘은 구름이 잔뜩....비가 오고 있었다.

카메라와 렌즈만 3킬로....거기에 백팩 그리고 우산은 50넘은 나에게 별다른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카메라 렌즈가 어느정도 방습이 되는 아웃도어용이지만 일단 내가 정신이 없다.

1박2일의 손꾸락이 결정을 해준 선택이...조금은 내 예상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비가 오고 바닷가 운무까지 심해.....뭐가뭔지 모르겠고...

다카마쓰 치코역을 지나가다가 그냥 역으로 턴....일일 자유이용권은 1230엔에 끓고.. 다카마쓰역 과 코토하라역을 일주 했다.

2018년 디지털 시대에 노면전철은 내게 아주 쬐끔은 타임 슬립을 하게 해 주었다.

몇장을 추려 흑백으로 만들어 봤다.

비가 나한테 준 선물이다.
날씨 쨍했으면 아마 도 절대 코토덴을 타는일이 없었을듯 하다.

은하철도 999는 아니지만....과거로 가는 여행을 한것 같다.  비록 테츠로와 여행하는 메텔과 차장은 없었지만 이분이 오늘 나한테는 메텔이자 차장....

물론 오늘도 다카마쓰 시민들에게는 코토덴은 언제나 현재 이고 미래 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