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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이마트에서 간단히

3주만에 서울로 돌아왔다.

그닥 힘들게 다니지도 않았는데 오니까 엄청 피곤.

지난번에 버릴거 버리고 비워 놓고 가서 급한데로 이마트에서 인스탄트만 사옴.

와보니까 다까마츠에서 사온 반건우동이 김냉안에 고이 모셔져서...

걍 더 계시라고 .....나가서 동생 병원비 송금 하고 원할머니 국수가서 유부국수 먹고..아 오백원 올랐다...

집에와서 가방 풀르다가 저녁 여섯시반에 기절.  일어나 보니 새벽 한시반....

살살 도둑발검음으로 이방 저방 환기.시키고 가방 열고....배고파서 3시반에 물 올려 놓음.

차몰고 나가 금수복국이나 갈까 하다가 새벽에 까치복 지리 이만오천원은 아닌듯 해 (딱히 입맛도 안돌아오고) 라면으로....

영수증 보니까 인스탄트쪽만 사서 그런지 물가 체감이 잘 안온다.  과일 야채를 봐야 대충 아는데...

배고프다....근데 이나이에 야밤에 혼자 라면이다....처량 하기 그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