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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그들의 세계

남대문에서 중고로 들인 카메라가 내가 원하는데로 작동이 안도어 간만에 다시 남대문에 나갔다.

잘 쓰지는 않는 기능이지만 그래도 다른 기능은 다 문제 없는데...신경이 씌여서 갔는데 웃긴게 사장님이 설장을 초기화 하니까 되는것이다.  크게 문제 일으킬만한 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나왔다.  거기서 부터 덕수궁 돌담길 근처에 60년 이상 된 노포인 유림국수에 가서 냄비국수 먹고 성공회 성당을 지나 청계대로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걷다가 중간즈음에 그림 전시회가 있는데 몸과 마음이 조금.아픈 어린 친구들의작품 전시회였다.  보다가....보다가....나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알듯말듯....묘한 그림들이다.  그들의 눈에 보인 머리속의 상상의 그 무엇들이 이렇게 표현이 되었겠지.

남대문부터 여기까지 내가 보면서 걸어온 그길들이 그들이 보았다면 그리고 그걸 화폭에 표현을 해냈다면....어떤 그림들이 그려졌을지....

그들의 세계에서도 내가 본것과 같은 걸 볼수 있을지 궁금 하기만 하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으로 많은걸 주셨는데 정작 우리들은 그걸 다 못보고 모르고 감사를 하지 못하고 산다.
그들의 세계에도 하나님이 계셔서 그분이 주시는 것을 받아들일수 있으면...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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