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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0

다시 다녀 온 국민 대학교 캠퍼스 어느날 아침이었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하늘을 쳐다 보니 어두움이 걷혀가는데 오늘 날씨가 G_레이트 할거 같다. 차 키 들고 카메라 들고 나왔다. 마침 이번에 새로 들인 삼양 14미리 f2.8 광각 하고 가지고 있던 85미리 f1.4 를 EOS M3에 물려 나와 차를 남산으로 몰고 올라 갔다. 그런데...아차 하는 순간에 남산 타워 (요세는 N서울타워 라나....꼭 팔니 긴 미제 옷을 입고 주체 못하는 그런..느낌의 이름이다. Namsan Tower 이러면 뭐가 문젠지 N Seoul Tower라니.....) 근처 편의점 앞에 주차를 못하고 그냥 산을 내려와 버렸다. 다시 올라가기는 뻘쭘하고 그냥 차를 북쪽으로 몰았다. 자하문으로 지나 상명대 올라가서 좀 찍어 볼까 했는데 여의치 않고 뭐 마땅히 찍을.. 더보기
밥 해 먹자! 밥을 먹을만큼만 그때 그때 해먹을라다 보니 밥 하기 구찮을때가 많다. 현미 하고 콩은 미리 불려 놔야 하니... 아침처럼 김치지져 놓고 밥 없어서 햇반 먹게 되든 나가 사먹던 아니면 치즈 하고 도마토 먹으면서 김치지짐 먹게 되는 상황니 낯선 풍경이 아니다. 집사람이 미리 왕창해서 조금씩 얼려놨다가 먹으라는 말 콧방귀도 안뀌었는데...아침에 밥없고 햇반 떨어진 상황 (햇반 사러 나가기도 싫고 육천원 짜리 조반 파는데 가서 출근.하는.얼라들 틈에 껴 앉아 먹기도 싫고...) 그래서 큰맘 먹고 밥 좀 많이 미리 불리기 시작했다. 삼색현미 쓰니까 찹쌀이 들가서 따로 백미 넣을 필요도 없다. 콩 하고 따로 불리기 시작. 점심은 약속 있으니 나가야 하고 저녁은 저것들이 나 배불려 줄듯.... 더보기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소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변하는것도 몇가지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중이 하나가 읽는 책의 다변화다. 나는 책을 읽는게 성경책 빼고 딱 두가지만 이었다. 그중에 하나가 무협지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일본 추리소설이었다. 하나는 그야말로 철저히 황당한 상상의 산물 (물론 역사적 사실이 기본이 되겠지만) 그리고 다른 하나는 취재와 고증에 따라 엮여져가는 기업•추리소설- 조금은 극 과 극 이지만, 나름 평생 지켜온 독서 취향이다. 물론 반드시 그것만 읽었냐 하면 꼭 그것만은 아니지만 한국말로 된 책은 99프로 요 두가지만 이다. 자서전은 제철의 대명사 박태준 선생님, 그리고 영국 유학파 출신의 사회주의자 이자, 가난한 식민지 싱가폴을 부자나라로 만든 이관유 수상 자서전, 이 두권 뿐 이다. 그리고 홍콩 추리 소설가인 호.. 더보기
밥도둑 묶은김치, 족발, 다시간장,올리고당,고추가루,미소된장,조미된장,참기름,고추기름,설탕,후추,암염.....냉장고하고 찬장에 보이는거 대충 다 넣어봤다. 밤새 창문 앞에 냅뒀다가 맛을 보니...천상 밥도둑. 그런데 너무 많이 했다. 혼자 먹어야 하는데...아직도 혼자 밥해 먹는게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기러기 몇년차인데.....아직도 애송이....꼭 식구들 먹을거 같이 한다...쩝. 그런디.... 밥이 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