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에게는 너무 슬픈 하와이_Oahu 단상..2016년 9월
차포
2017. 4. 15. 11:55
거의 9년 인가 10년만에 가본 하와이 였다. 아마 이제껏 가본중 제일 슬픈 하와이 방문이었다.
대학동창...85년에 첨만나 졸업후 삼십일년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난 그날 서울에서 엘에이로 돌아오던 날이었고, 시간대를 나중에 들어 보니까 내가 엘에이공항 착륙할 즘, 야는 엠블란스에 실려 병원으로 가던중이었던거 같다. 아마도 DOA 상태로 병원 도착, 그날 저녁에 하늘나라로 갔다.
난 늘상 이친구 하고 톡도 하다가 전화도 하다가. 가끔 엘에이나 서울이나 하와이나 때되면 만나고 그렇게 살며 늙어 갔는데...난 이친구 가고 두달후에 하늘나라 간거 알았다. 95년 12월 이후부터 96년 2월 사이에 연락이 잘안되어 차일피일 하다가 2월에 방콕에 와서....이친구가 방콕에 공치러 한번 가자..는 말을 수없이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한번도 못하고...그날도 늦은밤 체크 인 해서 잠못들고 뜬눈으로 지세우다가..이친구 생각이 나 전화를 돌렸더니..꺼져있는....하와이 아침 출근 시각인데....갑자기 느낌이 이상해 여기저기 전화 돌려보고 인터넷 돌려보다가 이친구의 부고기사를 보게 되었다.
그후 내 스케쥴을 어케든 조정을 해서 하와이를 가려 했으나 결국은 9월 되어서나 가게 되었다.
엘에이에서 요사이 말도 많은 UA를 다섯시간 반 정도 타고 갔는데 기자재가 아주 old 772-좌석배열이 2-5-2. 비록 Pitch 가 31인치이지만 width가 18.3이라 옆자리하고 어깨 부딪침이 비교적 적었다 (등치 큰 미국사람들 을 나름 배려한듯). Economy plus는 대부분이 하이 티어 들 프리 업그레이드 나 판매가 다 된듯 정말 빈자리 하나 없고 밥 안주는 다섯시간 반 여정이었다. 아래는 게이트에서 짐찾으러 가는길에 찍은 사진들.
All photos by 삼성 NX Mini w. 9mm & 엘지 G Vista 2 phone Camera
역시 그 친구와의 추억의 메뉴다.
이제 아마 하와이는 내가 원해서 갈일은 없을듯 하다. 그넘 없는 하와이는 생각을 해본적도 없었는데....
하와이 하면 즐거운 맘 보다는 아직은 고통스럽다.
떠나는 날 그넘한테 이야기했다. 미안한데 나 언제 다시 하와이에 와서 너 보러 올줄 모르겠다. 나 미워말고..나중에 만나면 그땐 또 어딘가 돌아 다니자고...좋은데 먼저 좀 찾아 놓고 기다리라고..그렇게 이야기 하고 발을 돌렸다.
청춘의 한장이 이렇게 접혔다.
XX야. 고생 많이 하고 수고했다. 거기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어라.
그분의 역사 하심은 아무도 모른다.
대학동창...85년에 첨만나 졸업후 삼십일년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난 그날 서울에서 엘에이로 돌아오던 날이었고, 시간대를 나중에 들어 보니까 내가 엘에이공항 착륙할 즘, 야는 엠블란스에 실려 병원으로 가던중이었던거 같다. 아마도 DOA 상태로 병원 도착, 그날 저녁에 하늘나라로 갔다.
난 늘상 이친구 하고 톡도 하다가 전화도 하다가. 가끔 엘에이나 서울이나 하와이나 때되면 만나고 그렇게 살며 늙어 갔는데...난 이친구 가고 두달후에 하늘나라 간거 알았다. 95년 12월 이후부터 96년 2월 사이에 연락이 잘안되어 차일피일 하다가 2월에 방콕에 와서....이친구가 방콕에 공치러 한번 가자..는 말을 수없이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한번도 못하고...그날도 늦은밤 체크 인 해서 잠못들고 뜬눈으로 지세우다가..이친구 생각이 나 전화를 돌렸더니..꺼져있는....하와이 아침 출근 시각인데....갑자기 느낌이 이상해 여기저기 전화 돌려보고 인터넷 돌려보다가 이친구의 부고기사를 보게 되었다.
그후 내 스케쥴을 어케든 조정을 해서 하와이를 가려 했으나 결국은 9월 되어서나 가게 되었다.
엘에이에서 요사이 말도 많은 UA를 다섯시간 반 정도 타고 갔는데 기자재가 아주 old 772-좌석배열이 2-5-2. 비록 Pitch 가 31인치이지만 width가 18.3이라 옆자리하고 어깨 부딪침이 비교적 적었다 (등치 큰 미국사람들 을 나름 배려한듯). Economy plus는 대부분이 하이 티어 들 프리 업그레이드 나 판매가 다 된듯 정말 빈자리 하나 없고 밥 안주는 다섯시간 반 여정이었다. 아래는 게이트에서 짐찾으러 가는길에 찍은 사진들.
All photos by 삼성 NX Mini w. 9mm & 엘지 G Vista 2 phone Camera
역시 그 친구와의 추억의 메뉴다.
이제 아마 하와이는 내가 원해서 갈일은 없을듯 하다. 그넘 없는 하와이는 생각을 해본적도 없었는데....
하와이 하면 즐거운 맘 보다는 아직은 고통스럽다.
떠나는 날 그넘한테 이야기했다. 미안한데 나 언제 다시 하와이에 와서 너 보러 올줄 모르겠다. 나 미워말고..나중에 만나면 그땐 또 어딘가 돌아 다니자고...좋은데 먼저 좀 찾아 놓고 기다리라고..그렇게 이야기 하고 발을 돌렸다.
청춘의 한장이 이렇게 접혔다.
XX야. 고생 많이 하고 수고했다. 거기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어라.
그분의 역사 하심은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