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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후쿠오카 이치란 라멘집 갈바에야 옆골목 테라오카로 가서 카이센동을 먹는게 답이다

이치란에서 배부르게 먹고 밖으로 나와 어슬렁 거리면서 사진을 찍다가 좀 있어 보이는 밥집인데 점심에 가이센동을 880엔에 판다는 옥외 광고를 보고 yelp를 찾아 들어가 보니까 딱 멘트가 하나 들어가 있다.  2014년에 누가 먹어 봤나본데 그때는 850엔 이었는듯...

동경에서는 850엔에 못 먹는다...

배가 부르던 말든 일단 들어 갔다.

이정도 집에서 점심에 880엔 주고 밥먹기 미안할 정도다.

치라시를 좋아하지 정작 카이센동은 그다지 좋아 하지를 않았는데...

이집은 고마소스 하고 간장에 와사비를 풀어 비벼 먹으라고 하는데...반만 비벼 보았는데 달달하고 입에 탁 와사비 기운이 올라오는데 비빔밥을 먹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생선 상태가 워낙 좋아 비벼 먹기가 아쉽다 싶어 나머지는 치라시 먹듯이...먹고

점심을 정말로 과식을 하는 바람에 소화 시킨다고 땡볕에 가와바타 시장거리 통과해 카날시티로 해서 기온에 있는 숙소까지 걷는 만행을 저질렀다.

시차도 뒤집어진 상태에 땡볕에 무거운 카메라 메고 호텔로 들어와.... 뻗어 버렸다.

아래는 테라오카 가기전에 저지른 이치란 라멘

라면보다 싼 가이센동....한치회가 4500엔인집의 점심 한정 서비스.

이치란 라면 본점 바로 옆골목에 있는 테라오카의 점심 한정...

사람들이 여기는 왜 안갈까나?

소문난집만 가서 그런가?

여기는 난 무조건 강추....

방콕이나 타이페이 가면 난 가던 호텔, 가던 밥집만 가는데 이제 후쿠오카도 가면 고정적으로 묶을 숙소하고 밥집이 완성이 되었다.

일인분 고기 시켜도, 저런 고급 요리집에 점심에 혼자가서 일인분 시켜도 다 오케 해주는 나라....

갑자기 군산에 있는 어느 시장 식당 주인 할메가 하던 말이 생각난다.
"우리는 혼자 오는 사람한테 밥 안줘"

안팔아 가 아니고 안준다....

대한민국 어디에 고기 일인분 시켜도 안팔아요 소리 "안" 나오는 집 있으면 누가 알려 주셨으면 한다.  일단 서울에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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