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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우리는 춥고 배고프고 가난하게 살던 그리 오래도 되지 않은 우리의 과거를 모른다...아니 외면한다.

내가 잘보는 유튜브가 있다. 정확히는 이분의 네이버 블로그를 먼저 봤는데.....내가 게을러서 별표 해놓은것도 아니고..그러다가 잊어 먹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유튜브 자동플레이 해놓고 랜덤 돌아가기 시청중에 이분의 동영상 채널을 보게 되어 그때부터 구독 눌러 놓고 보고 있다. 캄보디아 사시는 분이다. 캠퍼스 커플과 결혼 하셔서 정착해 사시는 분이다.

내가 이런말 하면 기분 나빠 하실분들 많으실텐데 내가 요세 정해 놓은 규칙이라는 규칙이 하나 있다.

순수하게 시작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상업성으로 흐르고 내기준으로 볼때 지난친 힐링을 빙자한 낭비성 해외여행을 강조 하는 콘텐츠들은 믿고 거르자 이다

일단 이정도 이다.

1. 국제결혼한거 내세우는 블로그 그리고 유튜브
2. 해외 한달 살기
3. 여행으로 밥먹고 살기
4. 호화호텔. 비지니스 나 퍼스트 클래스 사용기
5. 무료로 후원받아도 돈받고 리뷰 하는거 아니라는 콘텐츠들
6. 특별한 직업이 있는지 없는지 모호한 분이 동거하는 여자 , 즉 애인 부인 딸 을 심하게 내보이는 콘텐츠
7. 애드센슨지 뭔지 광고로 도배되는 콘텐츠
8. 창업 10년 미만의 1세 젊은 사장이 나 선대 하는거 옆에서 곁따라지 경영수업 받는 먹거리 집
9. 와이프가 메인으로 일하는데 옆에서 셔터맨 하면서 방송 하는 분들의

 

콘텐츠들......

....은 줄이고 있다. 사는데 도움되는 내용도 별로 없고 그저 이쁜 귀여운 한국어 하는 외국인 배우자 중심의 이야기를 볼만큼 내가 시간이 한가한 것도 아니고..

물론 나이나 연륜에 걸맞는 콘텐츠들은 재미있게 본다. 악착같이 구독자 수 올리려 하는것들만 있어서 거르는거지....

하여간 내 나름의 필터링을 만들고 보기 시작하니 식상함과 짜증이 저만치 가버리고 뭔가 충실한 내용의 콘텐츠들이 나를 기다라고 있어 이 얼마나 기쁘고 재미난지.....

그중에서도 어제 본 캄보디아 동영상은..우리가 잃어 버린 그 무언가를 다시금 생각을 하게 했다.

내용은 유튜버분 사업체 근무 하는 캄보디아인 (유튜버 부인 친구분이시기도 하다고 함) 이 형제 자매 세분이 합심해서 집을 산 이야기다. 물론 세분이 계속 매월 5-600불을 갚아야 하지만....집이야 당연히 그렇게 사는거고...

이분이 집을 사려고 돈을 모으기 위해 그 더운 캄보디아에서 에어컨도 안되는 97년도 차를 타고 다니신다는거다.

새차를 안사고 24년된 차를 아직도 타는 이유가..
"차는 사면 팔때 손해를 보는데 집은 안그렇다는 것이다"

캄보디아 20,30대들도 땅을 사고 집을 산다고 한다....울나라 2.30대 아마 태반이 이런 생각조차 1도 안할거라 생각한다.

참고로 캄보디아 최저 임금이 아마 USD150-200/월 로 알고 있다...

나도 최근에 17년 반을 탄 차를 폐차 시켰지만..이 캄보디아분은 내도 못 쫓아 가겠다.

하루에 점심값 칠천원 커피 한잔 심천원...만원이다. 뭐 점심값 지원 받는다고 해도..한달 일년 오년...모으면?

국가에서도 일 많이 하지 말고 쉬어라. 할링 해라 이런 기조인데 그러면 언제 어떻게 노력을 해서 뭔가를 (경제적인거) 어떻게 이룰것인지....

우리 맨날 하는 말이 서민이...우리같은 사람이....이러는데 그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중 꽤 많은 사람이 하고 싶은거 다하고 누릴거 누리고 살고 있다.

진짜 돈 없으면 서럽다고도 생각을 할 시간도 없다. 뭔가 생각을 한다는게 사치이니까...힘들게 살아본 사람은 다 안다.

특히나 자영업자들은 본인이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진다. 복지도 일단은 공무원이나 회사..큰 회사원들이나 복지 따지지 일반 자영업자, 개인 사업자는 복지가 없다. 오로지 저축 그리고 부동산 투자만이 살길이다.

그럴려면 현재를 희생을 하야 한다. 남들 하는거....밥 사먹고 커피 사먹고 담배 사피고 술사먹고 해외여행 가고 명품 쓰고 ....그러면 부모님이 물려 주실거 없는 사람들은...?

뭘사도 돈이 되는걸 사야 하고 돈 안되는건 절약할수 있을 한 절약을 해야 나중에 도움이 될텐데......

이게 우리 부모님 세대...그리고 5/6/7십년대 태어난 우리들이 어릴때 부터 살아 온 모습이 아닌지...

우리가 언제부터 잘살았다고.....

차를 사면 팔때 손해를 보지만 집 그리고 땅은 절대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그 캄보디아 분의 말이 좀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는다.

어렵게 캄보디아도 돈모아서 집을 산다....집이라는게 정말 중요하다....우리 인간들에게는....

그럴려면...뭐든 아껴야 한다. 젊을때부터....그거 아껴서 언제.....이딴 말은 변명이고 사치다...이런 말은 나중에 뭐든 고생해서 모아 놓은 자만이 할수 있는 말이다. 해보지도 않고 그런말 하는건 인간에 대한 모욕이다...

적어도 우리 부모님들이 그렇게 아껴서 지금 우리 세대가 자리 잡았고 우리 다음세대들이 우리가 볼때는 우리 보다 편한 환경에서 살고 있으니까...

뭐가 되었든 돈 모아 뭔가를 사기는 사야한다..팔때 손해 보는거 말고 팔때 이득 보는거를..

누구나에게 그런 기회 안돌아 온다. 뭘해줘도 불평불만에 자기희생 없고 나의 실수도 남탓이라고 만 하는 자들에게는 더 더욱 그런 기회 안온다.

일단 조물주가 어느 인간과 비교 불가 할 정도로 공평하시다 말할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