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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출장길에 먹은것들 (2017.9.4-5)

일 하나 빙자한 1박2일 강원도 표류기중 먹거리 편이다.

속초 청초 수물회 집.
얼마나 손님 많이 오는지 ㄴ행에서 본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입구에 있다.  발렛 주차 직원만 내눈에 보인게 여섯명 정도
아침 9시부터 문여는 횟집.  물회라는게 본시 더은 점심 요린데. 여기는 아침부터 물회 먹는다.

물회가 덜맵고 덜달고 덜시다.  성게 미역국은 미역이 잘 다듬지를 않아 너무 크다.  간긴에 한번 먹는집.  두번 갈일 없다.  전복해삼물회 일인분 2만원, 성게 미역국 만원.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 식당 Chalet
조식부페 제세금 포함 2만원
한식 팔천원 짜리 쿠폰 들고 오시는 분들도 있던데 밥먹고 나갈때까지 몰랐다.  부페만 하는줄 알았다.

다 좋은데 옥의 티 는 내국인 밥상 치우는 속도가 느리다.  외국인 밥상 빨리 치운다.  내국인 밥상 쳐다 보고 그냥 넘어가는거 본게 내눈으로 두번임.

정장한 내국인에게는 친절하다.  아마 회사 관계자 높은 분인듯...  이건 이해 되지만 티나게 내,외국인 밥상 치우는 속도가 틀린건 눈에 거슬렸다.

영수증에 내,외국인 표시칸이 따로 있음.

판교 박군자 진주냉면
귀경하다가 길이 너무 막혀 저녁으로 먹으면서 잠시 쉬었음.
육수 주는 손이 평양냉면집에 비해 짜다.  그리고 너무 얼음이 많아서. 뜨거운 육수 한사발 부어 먹어야 편하게 먹는다.  오장동 함흥냉면 보다 내입에는 맛나다.
섞음이 냉면 9천원

영월 만선식당
곤드레솥밥, 돌솥밥은 2인분 이상만 된단다.
혼밥은 생선구이 백반 (조밥)만 가능 (7천원)
고등어, 이면수 선택 가능
고등어가 훨 맛 있음.
* 혼자와서 돌솥밥, 곤드레밥 1인분 해달라고 떼쓴 사람들 많은데 누가 인터넷에 안된다고 실어 줬으면 한다고 하심.

가평휴계소

가평 잣 소고기 국밥 7500원
아침 다섯시반 정도에 먹기 나쁘지 않음.  양은 좀 적은듯 하나 아침으로 그만.

식사 하시는분들 반 정도 이상이 골프 치러 가시는 분들로 보였음.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 단지 내 고기 집 소고기 국밥 (9천원).

들어가는 입구가 둘, 하난 식당으로, 다른 하나는 정육점으로...

고기를 사서 식당으로 들어가 직접 구워 먹을수 있는 집인데 식당쪽으로 들어가서 아무 생각 없이 국밥 시켜 먹었음 (반은 자면서)...

가성비 좋다 생각될만큼 양 넉넉.

재미 있어서 찰칵~~~

강릉 박이추 보헤미안 커피
98년에 보문동 보헤미안 커피에서 박이추 선생님에게 드립 받아 마신후 19년만에 보헤미안에 다시 들어가 감개무량 했음.

개인적으로 나만 기억을 하는거지만 커피 이야기 참 좋아 하셨음 (재일교포시라 그당시 한국어는 좀 어눌 하셨으나).  드립 하실때 그 미소는 어린아이들의 그 천진난만한 미소였음.  내게 해주신 말씀은 로버스터 커피 (인스탄트 커피의 주 원료)로 배전해서 드립 해도 괜찮다.  다만 설탕을 아주 조금, 쓴맛 제거할 정도만 넣고 마셔봐라 였다.  물론 공짜로 한잔 내려 주셨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로버스터 원두로 드립 커피 해주는 집은 단 한군데도 못봤다.  내가 가본 어느 나라 커피집에서도...

나중에 커피이야기만 따로 정리 해 놓을때, 나의 커피 인생을 한번 정리 해 봐야겠다.

아무리 여기가 좋고 이쁘고 그래도 난 97년도 보문동의 허름한 지하다방 스타일의 보헤미안 커피 집이 더 좋고 기억난다.  물론 가격도.......

하우스 블랜딩 말고 좀 비싼 커피시면 잔이 꽃무늬 잔으로 나온다.

사진
LG V20 & LG G Flex 폰 카메라
캐논 750D w. EF24-105 F4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