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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_렌즈_사진

나의 삼양렌즈 군단

애물단지 M3

번들렌즈인 22미리도 자동촛점이 늦고
들인넘 이혼 안시킨다 주의라 재판매도 싫고 어찌 할까 하다가 삼양/Rokinon 수동렌즈에 물려 쓰기 시작.....하다 보니까 50mm 빼고 8,14,24,35,85,135를 다 갖추게 됨.
24는 애들집에 놔두고 와서 .....  여기에다가 M3 하나만 넣어도 가방이 제법 무겁다.  슬링백으로는 이모저모 어려워 백팩을 보는데....캐리어에 걸수도 있고 백통도 넣을수 있는 백팩이 안보인다.  차라리 캐리어에 담아 끌고 다니는게 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여간 카메라 가방은 그게 크로스백이든 백팩이든 너무 비싸다.

마치 등산복 하고 골프복 재질이 같은데 가격은 천차만별인거 같이.....

촛점을 일일히 잡아 찍어야 하지만 M3가 기본적으로 촛점 잡는게 느린넘이라 신경 안쓰고 쓴다.

맑은 렌즈들이 그 값을 아주 톡톡히 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저 렌즈 전부 가격이 L렌즈 하나 가격 하고 과히 차이가 안나니...

속사인 내 성질머리상 수동렌즈를 사용해 사진윽 찍는다는 것은 어찌보면 내게는 수양이고 내 바쁜 삶 중에서 한숨을 돌릴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한다.

암만 바빠도 시간을 요하는건 시간 들여야 한다는 아주 간단 기본적인 그러나 지키기는 어려운 진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아, 하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다.   웨딩사진을 수동렌즈로 찍는다...는건....정신 나간 짓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