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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교회유감 03 - 사역이냐 봉사냐

선교사역, 찬양사역, 주차사역, 전도사역,아기방 사역, 교사사역,식당사역, 기도사역,청소사역.....

어느순간인가 우리주변에서 사역이란 말이 넘쳐난다. 그렇게 사역이 넘쳐나니, 주변에 사역자 천지가 되버렸다.

아무것도 않하면서 잘하는 사람 비평만 하지 말라고 하는 소리도 들을수 있다. 니가 뭔데 사역하는 사람 시비거냐 할수도 있다.  하지만....뭐만 일어났다 하면 개독교 어쩌고 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한번쯤 생각해 보고 조심 또 조심하자 는 생각으로 포스팅 한다.

일단 맞는지 모르겠는데 사역이라는게 평신도로서 선교와 전도를 행하는..즉 교회 밖에서 행해지는 선교와 구휼사업을 말하는것으로 안다.  고로 교회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사역이 아니라 생각한다.  교회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봉사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다 생각한다.  불교에서는 공양이라는게 이거 아닌가 싶다.

나 어릴때에는 봉사라고 걸로 알고 컸다. 사역이란말 들어 본적 없었다.  사역 그리고 힐링...나이 먹고 듣고 최근에 들었다.  갑자기 교회에서 힐링이란 말 쓰기 시작 하더라.  교회 생긴게 몇천년 되었을텐데.....갑자기ㅡ힐링이라니... 이것도 좀 어처구니 없다.   교회가 유행하는 걸로 프로젝트성 프로그램 시행해서 교인 모으는데도 아니고....., 그리고 평신도 선교사 파견이라는게 있었는데 이건 성직자가 아닌 분들이..즉 자기 기존의 직업과 병행을 해서 해외에서 선교활동을 하는것을 이야기 한다.  즉 의사나 간호사 또는 약사의 직업을 가지신분들이 오지 나 적성국가에 가서 장기간 살게 될때 교회에서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을 하는것으로 안다.  내 모교회도 그렇게 컸지만 평신도 선교사 파견은 상당히 엄격하게 심사를 해서 파견을 했던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그수도 얼마 되지 않았고 주로 의사선생님들 이셨던걸로 기억을 한다.  즉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현업을 가지신분들을 보냈던 걸로 안다.

자 그런데 현대의 세상은 이런 평신도 선교사들 보다는 평신도 사역자들이 넘쳐나는듯 하다.

사역 하면 일단 봉사..보다는 좀 있어 보인다.  성직자는 아니고 임직자이기도 하면서 사역자이기도 하고 또는 그냥 사역자이기도 한 사람들이 교회안에 넘쳐난다.   신종 교회내 직급이라 생각된다.  사역자....거룩해 보인다.  뭐 좀 하는거 같아 보인다.   존경 받아야 한다....

헌데 사역자 숫자가 많아지는거 같다.  뭘하든 사역이란다.   사역하시는 분들.....이런말이 여기저기 춤을 추며 날아 다닌다.  여기저기서 사역자 사역자 그리고 사역자....돋보여지기 시작한다.  주님의 영광이 여기저기 임하신다.  할렐루야...감사가 절로 나온다.  사역자들 얼굴에서 빛이난다...다들 뽀샤시 하시다.  다들 거룩하게 보인다.  기도들도 잘하고 통성기도도 잘하고 톡방마다 쓰시는 말들이 거룩하기 이를데 없다.  이렇게만 나가면 전국민 1/3이 기독교인들인데 모든일에 부정 부패 뇌물... 도 다 없어 질수 있고 담배가게 선술집 룸살롱 노래방 음주운전 남녀간폭력 왕따 진상...김영란법...다 없어도 잘 살수 있는 세상이 될거 같다.  1/3이 합심하면 뭘 못하겠나.  대부분이 임직자 사역자 들인데... 그런데 세상은 아직 고모양 고꼴이다.  별로 개선의 여지도 안보인다.  가이샤의 것은 가이샤라 하셨는데 울 나라는 50년간 성직자가 세금을 내니 못내니 준비가 안되었느니 한다.  50년동안 준비가 안되었단다.  구약성경 창세기때 나오는 시간대로 9백살까지 살고 그런 시간대로 계산해서 아직 50년밖에 안되어서 그런지...모르겠다.   사역자들이 그렇게 많고 대한민국 백성 1/3이 기독교인이라는데 지성을 겸비하고 신앙심 좋은 사역자들이 왜 가만히들 계시고 개독교 어쩌고 하는 말들이 난무하게 하는지 난 알수가 없다.  그래도 조용히 암말 않하고 봉사만 하는 기독교인들이 대부분이라 그런가?  낮은데로 임하신다는그분은 사역자들에게도 임하셨는가?

그럼 봉사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뭐지? 하는 생각이 든다.   봉사자는 뭘 봉사자라고 하지?  사역하실분 찾아야지 왜 봉사 하실분 찾지?

나는 교회 다니지만 들은적은 많아도 직접 본적은 없다..그런데 누가 그러더라.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오른손이 하는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셨다.  하늘에 계신분은 낮은데로 임하신다더라.  부자가 하늘나라 못들어간다더라.  죄 없으면 돌 던져라 하신다더라. 

한마디로 예수믿고 구원받고 천국 가고 싶으면 건방 떨지 말고 겸손하고 나데지ㅡ말라신다 라 생각한다.  우리끼리 사역자 어쩌고 이러지 말자.  숨어서 봉사하자.  숨어서 봉사가 안되면...나데지라도 말자.

숨어서 봉사하면 나중에 안수집사 안수장로 안수권사 투표에 안된다고 걱정들 하시는 사역자들 계시면 걱정 마라고 하고 싶다.  하늘에 상급이 하늘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까이거 하면 안되나?   세상에서 빈번한 타이틀이 없으니 교회에서라도 받아냐겠나?  아니면 세상 타이틀 다 받았는데 교회 타이틀 못 받아서 아쉽나?

사회에서는 능력자들이 많아 그나마 좀 적은 교회에서 단상에 올라 마이크 잡고 악기들고 소시적 꿈인 가수의 길을 찬양 사역자란 이름으로 이어가고 싶은가?  아마 단뒤에서 사람들 안보인데서 찬양팀 하라고 하면 아마 대부분이 안할라 할거라 생각한다.  그냥 안보여도 목소리로 봉사 좀 하세요..이러면 할까?  난 모르겠다...그래도 할란지....

성모마리아상 앞에서 춤을 추던 피에로 출신의 수도사 이야기가 생각났다.   지금 이시간에도 사역자란 이름으로 활동 하시는 분들....  아무도 안보는데서 마리아 상 앞에서 춤을 추던 피에로 수도사의 맘을 이해를 할까?  아니면 천주교 이야기니까 기독교 사역자 앞에서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할까?

교회안에서 하는일들에 사역이란말을 왜 쓰게 되었는지 나는 모른다.  누가 쓰는지도 나는 모른다.  하지만 봉사 보다 사역이라는 말을 그렇게도 쓰고 싶은가?  임직자들은 사역이고 일반 평신도는 봉사인가?  사역자란 타이틀을 교인들에게 쓰기 시작한거...성직자...목사님들이라 생각한다.  일반.평신도가 감히 그렇게 나데기 시작했을거라고는 감히 생각도 못하겠다.  목사님들이 이렇게 저질러 놓으셨다 생각한다.  뭐 좀 시킬려면 그럴듯한 감투를 씌워줘야 해서...?   라고 까지는 생각하기 싫지만.........

교회라는곳이 세상 하고 다른게 뭐일까?  그래도 교회안이 세상보다는 좀 조용하고 편안하고 그래야 되는거 아닌가?

나는 사랑의 하나님 보다는 무서운 하나님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우고 컸다.  그래서 지금도 난 사랑의 주 우리 하나님...이거 보다는 무서운 하나님...벌 주신 하나님 아래에서 벌벌 떨면서 살고는 있지만...그렇다고 고민 하지는 않는다.  그저 내가 할 도리 다하고 할수 있는거 하고 산다.  그나마ㅡ이만큼 살게 해주시니 감사하기 그지 없다.

다만 기러기의 삶이라....뭔가 더 할수 있을텐데 못하고 사는거 같아..그것이 좀 거시기 하기는 하다.

사역은 언감생심...그저 티안나게 뭐 할거 없나 찾아 본다.  남앞에서 뭐하는거....

그건 절대 사양이다.  남몰래 뭐하고 그저 나 잘했지요?..내 스스로 되내이고 묵상하고 그렇게 위에 계신 분과 대화 할때가 행복의 순간이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 사역은 고만하고 봉사 열심히 합시다.  사역이라는 사치에서 해방 됩시다.

재능기부한다 이런 말 낯 간지럽게 쓰지말고 걍 자기 잘하는거 못하는거 따지지 말고 합시다.

당신이 재능기부 어쩌고 하는 순간 당신한테 재능주신 그분이 한숨 쉬시고.... 봉사 좀 하라고 하는데 사역이 어쩌고 하면 그분 하늘에서 한숨 쉬십니다.

성직자들도 신도들 일 시키실리고 사역이라는 꿀 같은 독 사용 하지 마시고요.

그저 봉사...건강해서 봉사 아파도 봉사. 젊어서 봉사 늙어서 봉사 시간 많아서 봉사 시간 적어도 봉사.

교회는 사회는 이런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거 아닌지.....

목사님들.....사역이라는 말 고만 사용 하지요.  봉사라는 더 좋은 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