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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솔로몬의 고뇌 그리고 독백 2. - 즐거움 도 슬기로움 도 어리석음 도 수고도 다 허망하다

다 가진자의 입에서 나온 허무....

- 알고보니 웃는 것은 "미친 것"이고 즐거움은 "쓸데없는 것이다"
- 드디어 나는 일찍이 예루살렘에서 살던 어느 누구보다도 더 큰 세력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지혜가 늘 내 곁에서 나를 깨우쳐 주었다.  원하는것을 나는 다 얻었다.  누리고 싶은 낙은 무엇이든 삼가지 않았다. 나는 하는 일마다 다 자랑스러웠다.  이것은 내가 수고하여 얻은 나의 몫인 셈이었다.
- 그러나 내 손으로 성취한 모든 일과 이루려고 애쓴 나의 수고를 돌이켜보니, 참으로 세상 모든것이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고, 아무런 보람도 없는 것이었다.
- 임금 자리를 이어받은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기껏해야 앞서 다스리던 왕이 이미 하던 일뿐이었다.  무엇이 슬기로운 일이며, 무엇이 얼빠지고 어리석은 일인지 알려고 애를 써 보기도 하였다.
- 사람이 지혜가 있다고 해서 오래 기억되는 것도 아니다.  지혜가 있다고 해도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 사람들의 기억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린다.  슬기로운 사람도 죽고 어리석은 사람도 죽는다.
- 세상에서 내가 수고하여 이루어 놓은 모든것을 내뒤에 올 사람에게 물려줄 일을 생각하면, 억울하기 그지없다.  뒤에 올 그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일지, 어리석은 사람일지, 누가 안단 말인가?
- 사람이 세상에서 온갖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속썩이지만, 무슨 보람이 있단 말인가?
- 사람에게는 먹는 것과 마시는것, 자기가 하는 수고에서 스스로 보람을 느끼는 것, 이보다 더 좋은것은 없다.  알고 보니, 이것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  그분께서 주시지 않고서야, 누가 먹을 수 있으며, 누가 즐길수 있겠는가?

말 하나 하나 가 나한테 하나 하나 틀린게 없다.  가히 금과옥조 이다.

속이 조금은 풀린다...

새로운 미국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할때 이말이 포함된 책위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한다더라.  책이 엄청 두꺼우니 그책안에 여러가지 말이 엄청 어우러져 있겠지만...지금 이말이 그들이 시금석을 삼아도 될듯 하다.

우리도 누가 될지 모르지만...그 다음 대통령은....이미 여러번 읽으신 분도 있겠지만 안 읽어보신 분이면  꼭 읽어 보셨음 한다.

삼천년전의 권력자 도 화무십일홍의 마음을 가졌다는 거....다시금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