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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시아나 OZ204 777-200 기재...이런 비행기를 11시간이나 탔다..

개인 모니터도 90년대~00년대 초반에나 보던...한문 자막 나오는...

당연 usb 충전기 이런것도 없다.

그리고 화장실..그나마 가운데 있는거 하나가 이모양....맨앞로 가든 맨뒤로 가든 해야 한다..

사람들이 착해서인지 아니면 몰라서인지 다들 조용히 말없이..

아시아나 나 대한항공이나 한국 비행기 처음 타본 사람들에게는 이 비행기가 그 대한민국 항공사에 대한 선입견을 남겨 주겠지.

1시간 가는 일본도 아니고
2시간 가는 대만도 아니고
5시간 가는 동남아도 아니고
11시간 태평양 건너가는 비행기를...
아시아나는 이런 비행기를 배치했다.

뭐 밤비행기니까 타서 불꺼주면 다들 자는데 뭔 상관....이러는 아시아나 관계자님들도 계시겠지만...

대한항공은 그래도 a380 태워 주는데....

주인 바뀐 이상....

새주인은 먼저 주인 같이..이런일 없었으면 한다...

767나 이딴 777-200은 ..... 내부를 싸악 바꾸든지 화물기로 돌리든지 절대로 이대로 다니게 하면 안된다.

좀 격에 맞는 비행기를...

에어 차이나도 아니고 남방항공도 아니고 동방항공도 아니고....

세상에 대한민국 국적기 아시아나가 이런 비행기를 10시간 이상 가야 하는 곳에 띄우다니.....

내가 타임머신 타고 10년전으로 돌아간것도 아니고..

그래도 화장실 고쳐야 한다고 지연출발 안시킨거 감사해야 하나?

아니면 대통령님이 주 52시간 일 못하게 해 밤에 정비사 없어 그냥 운행 시켰다고 생각해야 하나?

손님에 대한 예의나 배려가 없다..이런 비행기를 ......그것도 11시간 가는 곳으로 배정을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