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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2번째 하는 자가 격리 7일차 하면서.....

코로나 시대가 나같은 장기 출장자 나 기러기 아빠들에게 많은 숙제를 준거 같다. 아~~이놈의 세상~~ 이래봐야 자기만 스트레스 받는거고 어짜피 여행의 패러다임이 바뀌는데 어쩌라고요. 그러려니 하고 순응을 해야지....장돌뱅이는 시류를 거부 하면 안되니까....순응 순응 또 순응 뿐이다.

옛날에는 배도 다녔다는데 그당시에 전화가 있나 인터넷이 있나....그래도 잘만 다녔다는데...지금이야 정말 이까이것...별거 아니다 생각 하고 자가격리 기간을 그냥 배타고 다닌다 생각을 한다. 뭐 그러니 맘도 가라 앉거.....

예전에는 집떠난다 하면 냉장고도 비우고 가기전 일주일은 거의 매식을 했는데 이제는 떠나기전에 돌아와서 밥해먹을 생각해서 밥도 해서 얼려놓고 (햇반 돈 많이 든다..) 김치도 미리 사놓고 고기도 사서 소분해 넣어 넣고 라면도 사놓고 물도 오제이도.....다녀와서 가뜩이나 혼자 사는 아파트에 문열고 들어오면 바로 스트레스 받는데.....자가격리 할 준비를 미리 해놓고 비행기를 타야 한다...스트레스 덜받자.... 배달음식 절대로 않하니까 가리는것도 많고..어차피 내손으로 해 먹어야 한다....

최근에 다녀오기전에 이사를 했다. 이사전에 살던곳에서 첫번째 자가격리를 했고 이번에 이사온 동네에서 두번째 자가격리를 하는데 이게 동네마다 풍습이 틀린줄을 몰랐다.

공항 도착후
1. 저녁에 도착 택시를 타니까 보건소로 가서 바로 검사가 불가. 그래서 그냥 집으로 갔다. 문제는 아침에 보건소 가는건데 차가 방전이 되버려 보건소에 전화. 담당자가 택시 타고 오던 걸어온던 하란다. 이게 웃기는거가 택시를 타라는데....그러면 뭐하러 자가격리를 하라는건지.....결국은 걸어서 갔다.
2. 아침에 도착, 택시타고 집으로 갔다. 이동넨 비싼 국제전화해서 물어 봤더니 자차로 오던 걸어오던 하라고 함. 그리고 교통편이 제공이 안되면 데릴러 오겠다고 함.

보건소 가서 검사.
1. 그냥 가서 한시간 정도 기다리고 검사 받음
2. 보건소에 도착을 했는데 전화걸어 예약을 하라고 함. 아니 이미 도착을 했는데 뭔 예약...공무원 한테 게겨서 좋은꼴 못보니 일단 전화...문젠 담배피냐 지병있냐..여까지는 이해가 됨.. 문젠 그다음에 뭐타고 왔냐. 공항에 몇시에 도착을 했냐 (몇시에 도착을 한게 뭐가 그리 중요한지..도착도 비행기 도착인지 짐찾아 나온건지.... 질문의 강도나 난이도가 영 이상해진다. 여권 하고 보딩패스 다 들고 갔는데....확인을 하면 되지 이걸 전화로 물어본다. 이미 주민번호도 다 가지고 있고 인터넷으로 확인 하면 되는데....거기다가 떠나기전에 국제전화해서 물어볼때는 예약에 관한 어느말도 없더만.....

기분이 상해 기분 나쁘다고 이야기 함. 거주자 검진 조사면 이거저거 물어 본다지만...당장 비행기 타고 온사람 한테......공항 검역소에서 지대로 했으니 빠져 나온건데.......

일단은 첫번째 검사한 동네랑 너무 환경이 틀려 당황

지원물품

1. 소독약 두병 새니타이저 두병 마스크 다섯장 100L 수거봉투 2장을 자가격리 시작 두쨌날에 집으로 가져와 주셨음. 하지만 음식지원은 없구요. 여기분들은 모든 쓰레기들을 백리터봉투에 분류하지 말고 다 넣으라는데 일단 플라스틱 부터 박스 같은거 까지 다넣을라니 아슬아슬하게 사용. 불시 점검방문은 일주일에 한번씩 총 두번 옴.

2. 소독약 한병 새니타이저 한병 마스크 두장 30L 수거봉투 2장을 검사장에서 전달 받았음. 나중에 자가격리 4일째 보건소에서 전화옴. 그때 비상식량지원 이야기 해서 괜찮다고 사양. 그나저나 일주일이 지났는데 불시 검문이 없다. 남은 한주간 동안 두번 올라나???

문제는 수거봉투를 그냥 내놓는게 아니고 자비로 흰색 봉투를 사거 그안에 넣어 내보내라는거. 아직 이사때 쓰고 남은 대봉투가 있어 문제 없지만 다른분들은 기본적으로 30리터 재활용 봉투를 집에 가지고 계신지....자가격리 끝나고 나가서 대봉투 사와서......

검사

1. 처음 도착후 한번만 했음

2. 1번 지역처럼 도착후 한번 그리고 끝나기 하루전에 마지막 검사 총 두번. 단 이틀전에 보건소에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해야 함......

어떻게 골라서 이사를 간 지역이 먼저 살던 지역 보다 신경 쓰이는게 더 많네요.

.....

하여간 오고나서 사흘인가를 냉동밥 하고 라면 으로 때우다가..드뎌 밥도 하고 반찬도 하고 밥해먹기 시작을 했는데......구찮네요....

얼렁얼렁 지나다가 식구들 보러 가야죠. 혼자 사는거 힘듭니다....코로나 터지고 격리되고 그러니까 더 힘드네요...

마파도부 ...냉장고 깨기.....

 지진김치 멸치 하고 참기름 그리고 홍고추 애드온

 내무부 장관님이 하라는데로...

니쿠자가 막바지 불끄기전. 식히니까 국물이 다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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