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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나를 가슴 아프게 만든 작품 셋

By 캐논 EOS M3 w. 오시로 렌즈 MF135mm f2.8

작년에는 참으로 애사가 많았다.  가정적으로도 그렇고 우리 가족이 섬기는 바다 건너 저쪽 교회에서도 그렇고.

기러기인 나는 애사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미국은 한인 사회도 이미 교회에서 결혼식을 많이 하지 않는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것이다.  이건 나중에 한번 정리해 봐야겠다.

하지만 장례식은 아무래도 교회위주로 하게 된다.  물론 전문 영결식장을 사용 하기도 하지만 교회에서도 한다.  본인이 생전에 원하여서 일수도 있고 경제적인 문제도 있을것이라 본다.

조문과 빈소 문화가 한국과 달리 빈약한 미국에서는 뷰잉(입관..고별예배, 천국환송예배 라고도 한다)-발인-하관 세가지 절차로 끝낸다.  식사 접대도 뷰잉후 하고 발인후이고...하관은 보통 친지 내지 아주 절친들만 참여 (비록 발인 장소와 하관 장소가 같은 곳이라도)..보통 2회면 된다.  뷰잉 없이 바로 발인-하관 하거나 화장의 경우 뷰잉만....  이경우는 조문 접대는 1회로 끝난다.

저 위에 작품 세개는 작년에 하늘나라로 가신 어느 여자 집사님의 작품이다. 

잘은 모르지만 듣기로는 바다 건너와서 중/고 부터 다니신 1.5세이신데 30대 부터 발병 하셔서 아주 오랜 기간 투병을 하시고 40후/50초반에 하늘나라로 가신 분이시라 한다 (개인적으로 모르던 분이시라..ㅠㅠ).

다만 내가 그교회에서 서울로 오기전에 예배를 봤을때 이분이 내옆에 앉으셔서...그당시 나도 어머니가 하늘 나라 가셨고 아버지 장모님 두분다 투병중이실때라 아픈분만 보면 정말 남일 갔지 않은데 이분도 결국은 내가 그날 본게 마지막... 내가 서울에 있을때 하늘나라로 가셔서 고별예배에 참석을 못했다.

그러다가 어제 교회 예배당 바깥쪽 벽으로 작품 세점이 걸려 있어서 물어 봤더니 그분이 투병중에 틈틈히 달력종이 같은걸로 만들어 놓으셨던 작품들이라고 한다.

마음이 아파서. 들고 있던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잊지 않기 위해서 여기에 올려 놓는다.

늦었지만..집사님....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하게 거하시고 남편분 나중에 나중에 오셔서 다시  만날때까지 기다리세요.  남편분 예나 지금이나 교회일도 열심히 하십니다.

그분은 우리 인간들이 모르게 순간 순간에도 역사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