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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누구를 위한 정보인가?

요세 한국식품들 보면 포장에 공통적으로 들어 가는 말이 있다.

"이제품을 생산한 공장시설 에서 xxx, yyy,zzz,ㄱㄱㄱ,ㅎㅎㅎ,ㄷㄷㄷ,ㄹㄹㄹ 을 함유한 제품을 같이 생산 하고 있습니다" 란 말이다.

처음에는 별 생각을 않했는데....우연찮게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왜 갑자기 이러기 시작을 했을까?
아! 그러고 보니 자체공장이 아니고 협력사 공장이네..
ODM은 아닐거고 OEM인가? 
그러면 메이커 브랜드가 달린 문젠데 QA, QC는누가 하지?
각 메이커가 사람 파견해서 상주 시키나?
그러다가 보니 국도변 따라가다가 보이던 작은 식품 회사공장들이 볼때마다 궁금해 졌다.  아 저기는 뭐 만들라나, 어느회사 협력 업첼라나...

그러다가 신문 기사 하나를 보게 되었다.  인도네시아에 수출된 한국라면 DNA 테스트를 했더니 돼지고기 성분이 나왔더라....

대단하다, 회교도즐에게 몰래 돼지고기 제품을 판 간 큰 대한민국이 되었다.

갑자기 번뜩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인도네시아 수출을 할려면 Halal 인증이 된 공장 제품이어야 하고 표시가 되어 있어야 할텐데...뭔 일이래...

요세 같이 생산자 이름도 공개하고 책임소재 칼같이 따지는 세상에서 어째 이게 가능한건지.....

생각을 하다 보니,

미국에서 파는 라면하고 식품들중에도 그런거 를 본 기억이 난다.

국내에 판매되는 라면에는 닭고기 사용했다는 말이 들어 가는데, 실제 수출 라면에는 닭이란 말이 전혀 안들어간 같은 이름의 라면이 팔린다.

CJ에서 나오는두부 김치찌게 팩은 국내 판매분은 닭이 들어가 있다고 나오는데, 미국에서 판매되는 수출품은 그런말이 없다.

농심 나가사키 짬뽕라면도 미국 수출품은 닭이라는 말 하나도 안나온다.  국내에서 판매되는건 닭이 들어간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만들어 진다고 써져 있다.

그래서 울동네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파는 라면을 전부 조사해 봤다. 딱 한종류만 빼고 전부 닭이 들갔던지 닭이 들어간 제품을 생산한 공장시설에서 제조 되었다는 말이 나온다.

그딱 한종류는 "감자탕" 라면, 즉 돈골 수프 라면이다.  이 라면에는닭 소고기 이런말 전혀 안들어가 있다.  제조 시설이도 닭이나 기타 다른 육류제품 사용 되었다는 말 안나온다.

농심에서 파는 설롱탕면 인가도 돼지수프가 사실 들어가 있다.

자 그러면, 뭐가 문젠가?

수출용 라면 하고 내수용 라면은 생산 공장 자체가 틀린건가?

그러면 내수에서 사서 수출 하는 병행 제품들은?....

인도네시아 사건은 아무래도 개인 소행상들이 국내에서 사서 보냈다가 문제가 된거가 아닌가 싶다.

사실 먹는거 가 까다로운 데가 유태인들 하고 회교도 들일텐데.... 유태인들은 갑각류를 안먹는다.

그러면 국내 포장에 새우 게 닭 소고기...이럼 말이 표기되어 있는것 이면 이건 유태인들 때문에 만든건 아니라고 본다.

그러면...답은.....회교도들 때문에 그런 성분 표시를 하게 된거 아닌지 싶다.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건 식재료에 대해서는 늘 이유가 애매모호한 거 같다.

잘잘못 의 귀책 사유나 선택에 대해 제조업체가 도망가고 싶어 한다는 느낌이 든다.

먹는게 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