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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남가주 이야기 (2020.04.28) 024 - 놀면 돈 더 주는데 왜 일을 해?

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이야기이고 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 연봉 기준 일인당 6만불 이하 받으셨던 분들은 지금 차라리 노는게 더 좋다. 완전히 놀면 일할때 받는것 보다 더 좋으니까....

어차피 외식도 안되고 극장도 카페도 죄다 아웃.. 여행도 아웃. 공공화장실 다 닫았고....아 지금은 열린곳이 좀 있을까....집에서 집콕 하니 돈쓸일도 없어 좀 적게 실업 수당 받아도 free, free and free.. 완전 개꿀인데......(돌..아 서면...밥...., 돌밥 & 돌밥 해야 되시는 분들은 빼고..)......

문제는 일단 파트 타임이라도 하면 완존 땡~~~개피를 보게 된다는데.....

뭔 말이냐 하면....

실업급여 주당 450불씩 받을수 있는데...이분이 파트타임을 하시면 450불이 50불인가로 줄어 든다... (개인당 실여급여 총액과 파트타임 주급에 따라 달라지기는 합니다)

완전히 놀아야지 ....법으로 정해지고 주어지는 혜택을 100프로 받을수 있는데....일을 조금만이라도 하면 이게 한 80-90프로 날라가 버린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쉬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이게 뭐 케바케 라 해도 되는 이야기인데 문제는.....이제 곧 safer at home이 제한적으로 풀리게 되는 주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요것이 capacity 25% 부터 제한적으로 시작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직원들이 나와야 하는데....25프로 영업을 위해 직원들이 나오고 싶을까나? 나오면 100프로 실업급여..땡 되는데?...

직원들이 아니 나오시겠다고 하니....문여셔야하는 쥔장들 다급해 짐....사정을 이야기 해도....계산 딱 때리면 손핸데...안노오지....

쥔장들 힘들때 문 닫으랄때 ..문 가차없이 닫고 직원들 실업 급여 각자 알아서 타 드세요 했으니까.....

그래도 일 안나오겠다니까..급기야 주인장들...그러면 니네 100% 정상화 될때 나 니네들 절대로 다시 안쓸겨..알아서 해~~~~

이런일이 벌어지거나 아니 이미 벌어졌다고 하는데....

월급 받는 정직원들 대상으로 법을 이따위로 밖에 안만들어 놔 알바 몇개씩 해야 먹고사는 비정규직들...사화적 약자...이 국가로 부터 합당한 배렬 받지 못하게 되어 이런 문제가 터진거라 해야 할지, 종업원들이 돈 만 따진다고 비양심적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쥔장들이 넘 야박시럽다 해야할지...

굶어 죽으나 코로나로 죽으나 죽는거 매 한가지니까 safer at home 그만 해제 하라는게 맞는건지......

지도자를 잘 뽑아야 이런때 슬기롭게 넘어 갈텐데...

남나라 이야기지만..이게 꼭 미쿡 이야기에만 국한 되는거 아닐거고...

하여간 역병이 참 여러가지 사회의 빈틈을 쑤셔 사단을 만들어 내는 듯......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편안해 보이는데 실상 내려가면.....위에서 쳐다 보는것 만큼 편안 하지는 않을거라는게 우리가 사는 바로 2020년 4월 28일의 세상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