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San Diego에서 시작해 97개 locations에서 영업을 하던 샐러드 바 식당 체인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결국 문을 완전히 닫았다는 이야기가 남가주에 사는 사람들에게 들려 왔네요. 미국 9개주에 Sweet Tomatoes or/and Souplantation 이란 상호로 영업을 했는데 cafeteria-buffet 식의 영업집이라 이번에 safer at home이 시행 되면서 to go 영업 없이 문을 닫았는데 결국은 사업 자체를 접어 버리는 결정을 내렸네요.
너무 이른 결정 아닌가 싶은 생각을 잠시 했지만 생각을 해보니 회사 경영진들이 앞으로 이 미국 사회의 외식 문화가 뭔가 획기적으로 변할수 밖에 없다고 판단.....즉 저렴이 부페식 식당은 더 이상 코로나로 변화 하는 시대문화에서 생존이 어렵다는 판단을 하게 된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빠도 엄마도 일을 하는 사회...간단하게 아이들도 부모들도 배를 채울수 있는 식단...무제한....(타인 리미트도 없는) 박리다매의 미국식 채식 부페 식당이 social diatancing이 요구 되는 이시대에 더 이상은 생존 하기 힘든 사업체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죠. 6ft 거리 유지를 하는 부페식당.....경제성이 나올수가 없는것이고....
이게 시작으로 앞으로 미래 사회에서 도태될수 밖에 없는 사업체들이 여기저기에서 튀어 나오고 또 이런 미래사회에 적응된 생태 조직의 사업체가 탄생 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울한 사회죠. 앞으로는 아이들이 자기들 부모들과 어린 시절을 공유할수 있는 문화 추억 기억이....단절이 되는 세상이 성큼성큼 다가오니까요.
이 이야기도 사실은 아이들 한테서 먼저 들었습니다. 애들이 충격을 먹은듯 합니다. 저도 미국땅에 발 들여 놓은데 35년 정도 되었는데...그 초창기 시절 가던 집들이 문을 닫는걸 보면 되게 아쉽고 서운했는데....아이들 도 이런걸 겪게 되네요. 울나라야 워낙 많이 바뀌고 부모 세대 아이들 세대 추억 공유 하는 품목들이 많치 않은데...브랜드나 상품수명이 긴 미쿡에서 단절 되는 일들이 나타나니까..저만해도 그 변화를 받아 들이는게 ..그 맘쓰임이 많이 틀리더군요.
서울에 있을때는 뭐가 생기거나 없어지거나..그런일이 하도 많으니까 그냥 무덤덤 했는데..막상 미쿡은 의외로 뭐든 오래들 가니까...딱 단절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참 뭐..하니까요.
생각을 해보니 제가 서울에 있을때 남은 식구들이 이집 꽤 많이 다녔던거 같아요. 다들 바쁘니 셋이서 밥같이 먹기 힘드니....이집을 많이 이용 했었던 거 같습니다.
그나저나....또 아는 집 하나가 사라져 가네요. signature kid meal menu인 마카로니 치즈도 바이 바이 네요 ㅜㅜ.
이렇게 나이 먹고 늙어 가나봐요.
엊그제 KBS America에서 오래된 가요무대 ( 돌아 가신 양훈, 양석천 선생님 나오시고 머리 아주 까만 송해 선생님 나오시던...)를 봤는데....보다 보니까 그 가요 무대가 1988년거인걸 알고.....
아 32년전에 모습을 보는게 .....그 32년 사이에,
나도 우리 내무장관도 그렇게 그렇게 나이를 먹어 가는구나..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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