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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방콕 오는 길은 몇번을 와도 새롭다 2.

결국은 날밤. 꼬박..... 새벽 5시 넘어가니 배가 고파서.....

6시반. 방걸어 잠구고 열쇠 들고 나옴.  엘리베이터 타러 가는데 어라....왼쪽에 라운지 식당이란다.  암 생각 없이 들가서 방키 보여 주고 늘강.하듯이 한번 둘러 보고 이거저거 챙겨 먹기 시작.

예전에는 1층 갔었는데...업글 되었다고 밥 먹는데도 업글인가 했다.

커피도 맛 있고 쥬스도 생과일...쥬스..전체적으로 개안음.  빵이야 스위소텔 제과점이 로칼에서도 유명한 집이니 말할것도 없다.  그저 굿이다 굿

그런데 직원이 와서 내일 부터는 오지 말란다.  말인즉슨 업그레이드 된거니까 밥은 낼부터는 다른 사람 같이 1층 가서 먹으란다.  오늘은 여기서 먹은거 차지 않하니 갠찮단다.  걍 미주해져서 어젯밤에 체크인 할때 누구도 그런 이야기 않하더라 했다.  사실 데스크에 있던 여직원이 벨맨 하고 같이 방까지 와서 문 열어 줬는데 그런 이야기는 항개도 없었다.

와...하여간 여기 Swissotel Le Concorde 대단하다.  차라리 첨부터 방 번호 체크 하고 안된다고 하지.  먹는데 와서....차라리 밥 다 먹고 나갈때 이야기 하던가...

돈 내고 방 업글 하겠단 사람 컴플리멘터리 업글 시키고 밥은 여서 못 먹는단다....

말이 "아" 하고 "어" 가 다른데 하는짓이 정말 진상이다.

뭐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 50넘으니 왠만한거 별로 신기 하지도 않다.  못해본것도 아니도...

아부지 어머니 장모님 다 하늘나라 가시고..나도 뭐가 꺾였는지....그냥 구찮다.  예전 같으면 따질거 따지고 잡을거 잡고. 빼먹을거 빼먹었는데..이젠이거 저거 다 구찮다.  걍 기분만 나쁘다.

하여간 이런일도 첨 이다.  참 별일이다.

근데 6시반부터 지금 7시 24분까지 나말고 다른 사람은 딸랑 하나..그나마 지금은 나 혼자다.  다들 나처럼 업글해서 와서 1층가서 밥 먹는건가?

누구 스위소텔에 아는 사람 있으시면 한마디 해 주셨으면 한다.  이런 한심한 짓은 하지 좀 말라고.

꼭 빈대 붙어 밥먹은 기분이다.  뭐 워낙 싸게 잡은 방이니까.....

헉...방금 전기ㅡ나갔다....인터넷도 안되네..... 하는 순간 다시 전기 들어 옴.  엘리베이터 타고 있었으면....에고고고.

이번 여행 몸 조심 하고 다녀야겠다.  어째 하는것 마다..이모양인지...

밤새 천둥치고 번개치더니 지금 바깥은 이렇다.

사진 - LG Vista 2 폰 카메라

저기 계시는 분이 밥 먹는데 와서 낼부터 오지 말라고 하신 분

방에 와서 찍은 사진들.  3월에는 다른 방향 끝방이라 길가쪽.  오늘은 길 안쪽..

무 보정 사진
캐논 M3 + 삼양 Rokinon 수동 85mm f1.4 단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