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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구한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서양인의 조선살이 1888-1912 라는 책이 있다.  2008년정도에 나온..

당연 절판책이다.  그래서 중고책으로 찾다가 하나.건졌다..아마 원래 새책 가격보다 더 준거 같다.  우송료가 3천원...  죄송한데 중고책 하시는분들...포장도 증말 뭐하게 해서 보내시면서 우송료 3천원씩 받으시는거..좀 못마땅하다...  이런식이면 중고책 서점 온라인 판매도 얼마 못갈지 싶은데....

하여간 여행이라는것과 방문이라는 건 양날의 칼이라 생각한다.  잘사는 나라에서 못사는 나라로....못사는 나라에서 잘사는 나라로...

현재 우리나라에 여행을 오는 많은 수의 외국인들...왜 그렇게 우리나라에 올까? 심성전자 갤럭시 때문에? 현대자동차 제니시스 때문에?

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은 그렇게 많은걸까?  미국가면 한국어 못하는 무늬만 한국계 애들 천지고 일본가면 한국말 못하는지 않하는지 아닌척 하고 사는 한국계 애들 천진데...

요즈음에 한국으로 외국인들 불러들이는데 일등공신은 예능일것이고 면세점 화장품일거라 생각한다.  덕분에 국제결혼 커플도 늘고....

일단은 암것도 없는 가난한 나라는 아니니까 라는 생각이 많으니 한국에 오고 한국을 배우고 한국과 놀고 일하고 마시고 살을 부데끼고 살아가는 외국인이나 한국계들이 늘어나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오죽하면 예는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프로그램도 생겼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건 요즈음 이야기고...
한 백이삼십년 전에는 도대체 뭐 볼것도 없는 이나라에 왜 와국인들이 몰려 들어 왔고 그당시 세상에서 제일 더럽다는 북경 보다 저 더러운 서울...한성에서 외국인들이 살게 되었는지.....

이책은 그당시 이 한반도에서 살게된 외국인들의 삶을 이런저런 주제로 보여주는 재미난 책이다.

재미도 재미지만....적어도 내눈에는 저런 악날한 환경속에서도 살아 남아 지금 이땅에 살고 있는 후손들이 외국인들에게 어느정도 떳떳한  삶을 살게 해주신 조상님들에게 새삼 감사를 드리게 한다는 것이다.

나도 그랬지만 젊은것들은 기본적으로 자기들이.잘났다고 생각하는 족속들이다.  늘 나는 더 잘할수 있는데...꼰대들 땜시 아이고 속터져....아 저란 빌어먹을 조상들은 다.적폐야..저런 노인들 때문에 울나라가 지금 이모양 이꼴이야...

적어도 이책을 보면....저란 환경속에서 사는 것 보다는 지금 세상에서 산다는게 인간적으로 무지하게 감사를 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흙수저 금수저..이딴거 중요한게.아니다....지금. 현재. 동시대를 살수 있다는 걸 감사하게 생각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9년의 서울에 있는 나...북한도 아니고 아프리카도 아니고..지금.여기...있는 나...

나는 그게.감사 하다.....

이책 보면서 시간 여행이 가능 하다면 지금 울 나라 오는 외국인들 중 과연 몇명이나 1888년의 한반도로 여행을 갈지 그게.참 궁금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