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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경기가 끝난후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가족톡방에 이것이 올라와 있다. 어제 피곤해서 열시쯤 잤더만 그사이 축구 결과가 멕시코 사람들이 많이 사는 남가주도 난리가 난듯 하다. 축구 안보는 애들이 이런거 보낼 정도면... 8월초에 멕시코에 교회 EM 중고등부 멕시코 미션 가는데 짐꾼겸 가이드겸 쫓아 가는 큰넘이 한마디 하는데 커피 마시다가 뿜었다. "이번에 가면 나쁜꼴은 안보겠다~~~" 그나저나 어제까지는 죄다 역적으로 몰아 가더만 어케 독일 이겼다고 하우 아침에 잘했다 용사 대접이니.... 울나라도 차암 대단하게 화끈하다고 하야 하는건지....냄비 냄비 하는데 냄비는 맞는듯 하다. 손흥민의 마지막 골도 곤조와 근성....영국에서 눈물밥 먹어가며 남들 우물안에서 인기 누리고 살때 객지가서 고생고생 하면서 쌓아 올린 실력이 만.. 더보기
조 집사님. 평안 하시죠? 이제는 안 아프시지요? 전화는 울리는데 안 받는다..... 한참을 울리다가 받는듯 한데 집사람 말투가 이상하다. 조xx 집사님 계세요? .......남자 목소리가 들린다....... 이상하다..... 누구신가요 하고 묻나보다.... 집사람이 자기 누구누구라고 한다....... 어어어. 이거 이거 이거.......가심이 철커덩 하는데.. 집사람 얼굴이 이상해진다.... 전화가 끊어지고 집사람이 말을 시작한다. "조 집사님 돌아 가셨데......오늘 아침에..." 덜거덕 거리던 다른 세식구의 그릇 젓가락 소리가 일제히 멈추고 서로 말 없이 얼굴만 쳐다 보았다. 지난주 토요일 점심시간의 일이었다. 조 집사님은 우리 가족이 9년째 다니던 미장원 선생님이시고 같은 교회에 나오시던 분이다. 워낙 열심히도 사시고 멕시코 고아원 이발 봉사등.. 더보기
일산 비오면서 바람부는 그런 하루였다. 영국날씨 같았다....내 표현이었다...어제 날씨에 대한 음산하고 쓸쓸하고 어쩌면 병원 들가는 내맘하고 그리고 똑 같은지.... 장인이 입원을 하셨다. 꼴랑 하나 있는 (뭐..그렇게 되었다...) 사위가 할일이야 뭐 있겠나..봉투 들고 가는 수 밖에 늘 건강 이야기 하면 다 들으시고 내문제 아니다라 생각 하시고 남이야기 하듯 딴청만 부리시고, 먼저 당신이 재단을 해서 의사선생님에게 당신이 원하는 답만 들으시기를 원하는 분이라..좀체 말씀 하시는것도....의사 선생님에게 제대로 다 말씀을 않하시니 적기에 제대로 치료를 못받으시고 안타깝다. 병실도 일인실 아니면 계시지를 못하니... 다인실 가자시면 역정만 내신다니... 간병인은 없어서 못구하고 아들넘들은 외국서 콧방귀도 안.. 더보기
이마트 장을 보다. 호박 가격은 참 모르겠다 2500하다가1180까지 내려 가고.. 한달만에 장을.봤는데 뭐가 좀 설떨하다.이번에는..1인분 고기 주는데가 서울은없으니 고기 먹을려면 천상 집에서 밥을해먹어야 한다. 오렌지 쥬스는 미국만치.풍성치 못해 불만이다. 바나나는 필리핀이나 베트남산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미국에서도 먹는 에쿠아도르산이다. 다만 너무 익어서 맛과 향은 진한데 미관상 색이 거시기 하다. 다시 본 서울 우유...맛있다...미제보다 더. 계란값도 이제 제 정신으로 돌아온거 같고... 다시 기러기 혼밥..시작이다.... 더보기
여행친구 01 나이 먹어 가면서 친구가 하나씩 는다. 여행길에 동료가 늘어나지만 그만큼 챙길일도 늘어난다. 뭐 인생이라는게 독고다이로는 힘드니까.. 더보기
어느 토요일의 컨서트 어찌저찌 해서 토요날 바닷가근처 교회에서 하는 일본 아지메들 합창단 정기 연주회를 가게 되었다. 85년에 창단된 일본여성 합창단 연주회인데 일부 휠체어 회원들의 투혼이 가슴 한편을 쥐어 흔들었다. 내가 아는 테가미, 스키야키송 ...좋았고 다만 츠바사 오 구다사이...기대했는데.... 찬조 출연한 Celebration of Life Singers라는 합창단....암환자나 그의 가족들이 주축으로 만들어진 미국 유일의 암환자 합창단이 찬조 출연을 했다. 97년에 발족했으나 단원들이 돌아가시고 나이가 드신데다가 추가회원이 모집이 안되어 올해에 해산을 한다고 한다. 두 합창단이 서로 컨서트 할때마다 찬조출연들을 했었는데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멘트가.... 날 맑은 토요일낮 오후에 하늘은 푸르지만 가슴 한쪽은 씁쓸.. 더보기
그들의 세계 남대문에서 중고로 들인 카메라가 내가 원하는데로 작동이 안도어 간만에 다시 남대문에 나갔다. 잘 쓰지는 않는 기능이지만 그래도 다른 기능은 다 문제 없는데...신경이 씌여서 갔는데 웃긴게 사장님이 설장을 초기화 하니까 되는것이다. 크게 문제 일으킬만한 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나왔다. 거기서 부터 덕수궁 돌담길 근처에 60년 이상 된 노포인 유림국수에 가서 냄비국수 먹고 성공회 성당을 지나 청계대로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걷다가 중간즈음에 그림 전시회가 있는데 몸과 마음이 조금.아픈 어린 친구들의작품 전시회였다. 보다가....보다가....나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알듯말듯....묘한 그림들이다. 그들의 눈에 보인 머리속의 상상의 그 무엇들이 이렇게 표현이 되었겠지. 남대문부터 여기까지 내가.. 더보기
아마존에서 만난 화웨이 전화기 슬슬 서을 돌아갈날은 다가오고 이거저거 식구들 냅두고 갈라니 심란한데 어제 선데이 아침에 내 탭폰과 집사람 전화가 사단이 났다. 난 한 4년 들고 다녔던 탭폰이 작동을 않하고 꺼져버리고 집사람 블랙베리는 충전이 안된다. 아침에 일어나 부부의 두 전화기가 동시에 고장난거를 보니 어이도 없고 이걸 어케 해결해야 하나...일어나자마자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우리식구들 쓰는 티모빌 가면 요세 잘 나가는 전화기 바로 교체 가능 하지만 이게 보통 800불에서 1000불이 넘어가고 부가세 및 제세금이 장난이 아니다. 결정적으로 하나 사면 하나 공짜로 준다는 노트8 프로모션을 사용한다 해도...짐 아주 저렴하게 잘쓰는 가족플랜 요금제를 확 바꿔야 한다. 2년인가 3년 노예계약에 전화기 보험도 들어야 하고 낭비도 이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