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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장충동 평양면옥을 리스트에서 지웠다.

신라면세점에서 내려와 장충동 평양면옥에 들어간 시간이 11시10분.  실내는 이미 한참 바쁘다.

예전처럼 제육 물냉면과 제육 반접시를 시켰는데..일하시는 분도 못알아 들으시고 카운터 보시는분이 고명은 이미 편육하고 준비되어서....한마디로 안된단다.  이분은 나 나 하늘나라 가신 울아버지..울 식구들 꽤 자주 보신 분들 일텐데...안된다니 걍 되는거 달라고 했다.

분당 평양면옥에 비해 장충동 평양면옥은 일하시는 분들이 자주 교체 되시는것 같다.  제육 물냉면 달라고 하면 우래옥이나 필동면옥이나 분당 평양면옥은 주문 받으시는 분들이 별 무리 없이 주문 받으시는데 장충동은 올때 마다 부연 설명에 다짐을 받아야한다.

우짯든 나오기는 나왔는데. 제육은 식고 좀 말랐고 (한점에 천이백원 짜리다) 냉면은 아침 열한시 십분 정도면 냉면 기계 상태가 좋아 냉면 면발이 좋아야 하는데....한 마디로 아니올시다...  육수도 형편 없었다..이집 출입이 초딩 들가기전부터니 44년은 되가는디...맛 이 영....

사진만 남았다.  맛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한마디로  1시쯤 와서 먹는 바로 그 제일 상태 않좋을때 냉면 맛이다.

여기는 어복쟁반도 진고개 나 분당 평양면옥보다 떨어지고, 그나마 이제 먹을만한거는 만두 밖에 없을듯 하다. 

나가서 사는 식구들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오는 집이 여기였는데..

나와보니 발렛 주차비도 이천원이다.  청담동 복집 복이요가 발렛비 이천원 받는다.  버드나무 갈비집은 천원...장충동 냉면집 발렛비 이천원은 세다 싶기는 하지만 오는 차의 수입차 국산차 비중이 거의.반반 정도인 냉면집이니 발렛비도 그 정도 받나 싶다.

하여간 이젠 만두국이나 먹으러 올 집이 되어 버려 나름 슬프기는 하다.  만천원 에 주차비 이천원..만삼천원 짜리 만두국 집이다..장충동 평양면옥은...

육수 따악 저만큼 나와서 나온다.  뭐가 이상하다.  막국수 집도 아니고..

식당 맞은편 경동교회 이 모습 앞으로 볼일 없을듯 해서 기념으로 한장 찍어 봤다.

By 캐논 750D + EF-S 17-55mm F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