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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장을 빙자한 남도 출사 여행 - 01

어쩌다가 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일보다 노는게 주 목적인 일정이 나온다

서울-여수-완도-순천-진도-고창-가마미-군산-서울..

기왕 내려 가는거 어데 빠진데 없나?

다른건 몰라도 94년이후 꿈에서나 먹고잡던 여수 장어탕, 00년 이후 한번도 못가본 광주의 오복식당 곰탕...  다른거는 몰라도 이 두곳은 반드시 간다.  어차피 구례의 서울식당 같은 남도 한정식집들이 혼밥 아저씨를 달가워 하지는 않을터이지만....

한정식 안되면 뭐 백반집이라도 찾아야징...

그나저나 숙소 선정도 안되고 죙일 바빠서 개인 전화는 하지도 못하는데 이메일 보내고 문자 보낸 진도의 골드마운틴 펜션은 묵묵답답.

6시전에 전화 쓸수 있을지 몰겠당...

근데 무응답이면 오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안되면 내일 가면서 전화를 할까?

그나저나 돌싱도 아니고 싱글도 아닌데 난 왜 맨날 혼자만 다녀야 하는 장돌뱅이 팔잔지.....나이 먹으니 한숨만 절로 나온다.

얼렁 조기은퇴 하고 마눌 하고만 놀아야징...오늘도 은퇴의 꿈은 계속 꾼다..멈추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