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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소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변하는것도 몇가지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중이 하나가 읽는 책의 다변화다.

나는 책을 읽는게 성경책 빼고 딱 두가지만 이었다.  그중에 하나가 무협지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일본 추리소설이었다.  하나는 그야말로 철저히 황당한 상상의 산물 (물론 역사적 사실이 기본이 되겠지만) 그리고 다른 하나는 취재와 고증에 따라 엮여져가는 기업•추리소설- 조금은 극 과 극 이지만, 나름 평생 지켜온 독서 취향이다.  물론 반드시 그것만 읽었냐 하면 꼭 그것만은 아니지만 한국말로 된 책은 99프로 요 두가지만 이다.   자서전은 제철의 대명사 박태준 선생님, 그리고 영국 유학파 출신의 사회주의자 이자, 가난한 식민지 싱가폴을 부자나라로 만든 이관유 수상 자서전, 이 두권 뿐 이다.

그리고 홍콩 추리 소설가인 호케이 찬 의 13.67.  미친듯이 읽은 기가 막힌 추리 소설.....

여행기는 유홍준, 정수일 (역본) 포함 을 읽었고 (예능인이나 생활여행자 책들은 돈아깝고 시간 아까와 과감히 내침)

영어소설은 일단 M&A나 American Legal system, suspense 쪽으로 몇몇 작가것 만 몰아서 보았다.

그렇게 내 독서인생이 나와 같이 늙어가다가 나도 조금은 읽는 관점이 변하기 시작..

유홍준의 문화유산 답사기 가 전자책으로 나온걸 알게 되어 방금 1-8권까지 구매 (세권 정도 책은 있지만 걍 일괄 구매), 9,10권은 쇼핑백에 넣어둠.  그리고 일본 문화유산 답사기 하고 북한문화 유산 답사기가 있는데 일본건 책으로 두권 (4권 시리즈)이 있는데 이북은 없어서 패스.  북한문화유산기는 절판이라 어쩔수 없이 일단 중고책을 구매.  실상 온라인 중고책방에 있는 책중 내가 보고 싶은건 언제나 없어서...일일히 전화해 환불 요청 하는게 짜증나 언제간 부터 사용 하지 않았는데 (Yes24는 이상함), 어쩔수 없이 운에 맞기고 결제 버튼 누름.

나름 세상 구경 많이 다닌 나이고 다른나라 여행기는 돈주고 사봤지만... 비록 전자책이라도 내나라 여행기 한세트 제대로 구매한거 같아 감회가 새롭다 (아직 두권도 결제해야 하지만).  요건 장거리 비행기 타는 내가 비행기 안에서 독서등 켜놓고....전자책틀 "크레마 사운드" 으로 술술 읽으면서 다녀야겠다.  킨들에서 Yes24에서 산 국내 전자책을 읽을수만 있으면 월매나 좋을까.. 이번에 크레마 써보고 아마존 킨들이 얼마나 좋은지 새삼 느끼게 된 바라.....

Yes24에서 전자책 구매 행사를 하는데 10만원 어치구매 하면 3만원 까지 디씨가 됨.

과거에 나온 여행기들은 e북화 안시키는 것 같다.  하와이 이민자 관련 책 세권이 아직 쇼핑백안에 있는데...e북을 나올거 같지 않고 날 잡아서 구매를 하고 싶은데 이런책들은 오래 되어도 세일을 않한다.  카드사 청구할인 이라도 걸리면 좋겠지만. 머피의 법칙이라고 내가 들가서 볼때마다 보면 내가 사용 하는 카드는 늘 행사대상이 아님.

이번주 안에 한번 더 들어와 구매를 할텐데 이번주 안에 청구할인 행사 걸렸으면.... 정말 좋겠네...다.

10월 첫주에 동남아 출장 걸려 있는데  (추석연휴에 혼자 있기 싫어 출장을 일치감치 잡아놨다)  저녁 먹고 호텔방에서 에어컨 켜 놓고 션하게 책이나 봐야겠다.

늘상 가던곳이니 관광이고 사진이고 야경이고 뭐꼬뭐꼬 관심 1도 없다...

그저 취향 바뀐 책....그나저나 문화유산 답사기를 전자책으로 보면 뭐 좀 책읽는 맛이 틀릴라나?

그 세상이 그 세상이듯, 그 책이 그 책  일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