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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사람들은 게만 먹고 사는게 아니다 - 영덕 임경대 가든 영덕 사람들은 게맘 먹고 사는게 아니었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일정에 밀려 허둥지둥 밥도 못먹고 출발, 중간에 휴게소에서도 마찬가지..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라도쪽 보다 경상도쪽이 더 운전 하고 다니기 쉽지 않다. 길에 차들이 많은건 아니지만 끼어들기는 더 많고 무엇보다 큰차 들이 많고 의외로 폭즈 하시는 일톤럭들이 제법된다. 미친듯이 달려 시긴 맞춰 일보고 대충 마무리 하고 나왔다. 밥은 여기서 먹었다. 냉면은 보니까 준비가 아니된듯...사람들도 면 보다는 밥. 찌게류는 일단 패스. 갈비탕+만두 를 시켰다. 양이 얼마 되겠어...고기 션찮으면 만두국으로 먹지...이런 맘이었는데 이런상이 되어 버렸다! 고기만 발라 보니 이 정도 아주 잘 먹었다. 메뉴판 보니 냉면은 원산냉면 이라고 붙어 있는데 궁금... 더보기
다시 다녀 온 국민 대학교 캠퍼스 어느날 아침이었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하늘을 쳐다 보니 어두움이 걷혀가는데 오늘 날씨가 G_레이트 할거 같다. 차 키 들고 카메라 들고 나왔다. 마침 이번에 새로 들인 삼양 14미리 f2.8 광각 하고 가지고 있던 85미리 f1.4 를 EOS M3에 물려 나와 차를 남산으로 몰고 올라 갔다. 그런데...아차 하는 순간에 남산 타워 (요세는 N서울타워 라나....꼭 팔니 긴 미제 옷을 입고 주체 못하는 그런..느낌의 이름이다. Namsan Tower 이러면 뭐가 문젠지 N Seoul Tower라니.....) 근처 편의점 앞에 주차를 못하고 그냥 산을 내려와 버렸다. 다시 올라가기는 뻘쭘하고 그냥 차를 북쪽으로 몰았다. 자하문으로 지나 상명대 올라가서 좀 찍어 볼까 했는데 여의치 않고 뭐 마땅히 찍을.. 더보기
밥 해 먹자! 밥을 먹을만큼만 그때 그때 해먹을라다 보니 밥 하기 구찮을때가 많다. 현미 하고 콩은 미리 불려 놔야 하니... 아침처럼 김치지져 놓고 밥 없어서 햇반 먹게 되든 나가 사먹던 아니면 치즈 하고 도마토 먹으면서 김치지짐 먹게 되는 상황니 낯선 풍경이 아니다. 집사람이 미리 왕창해서 조금씩 얼려놨다가 먹으라는 말 콧방귀도 안뀌었는데...아침에 밥없고 햇반 떨어진 상황 (햇반 사러 나가기도 싫고 육천원 짜리 조반 파는데 가서 출근.하는.얼라들 틈에 껴 앉아 먹기도 싫고...) 그래서 큰맘 먹고 밥 좀 많이 미리 불리기 시작했다. 삼색현미 쓰니까 찹쌀이 들가서 따로 백미 넣을 필요도 없다. 콩 하고 따로 불리기 시작. 점심은 약속 있으니 나가야 하고 저녁은 저것들이 나 배불려 줄듯.... 더보기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소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변하는것도 몇가지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중이 하나가 읽는 책의 다변화다. 나는 책을 읽는게 성경책 빼고 딱 두가지만 이었다. 그중에 하나가 무협지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일본 추리소설이었다. 하나는 그야말로 철저히 황당한 상상의 산물 (물론 역사적 사실이 기본이 되겠지만) 그리고 다른 하나는 취재와 고증에 따라 엮여져가는 기업•추리소설- 조금은 극 과 극 이지만, 나름 평생 지켜온 독서 취향이다. 물론 반드시 그것만 읽었냐 하면 꼭 그것만은 아니지만 한국말로 된 책은 99프로 요 두가지만 이다. 자서전은 제철의 대명사 박태준 선생님, 그리고 영국 유학파 출신의 사회주의자 이자, 가난한 식민지 싱가폴을 부자나라로 만든 이관유 수상 자서전, 이 두권 뿐 이다. 그리고 홍콩 추리 소설가인 호.. 더보기
밥도둑 묶은김치, 족발, 다시간장,올리고당,고추가루,미소된장,조미된장,참기름,고추기름,설탕,후추,암염.....냉장고하고 찬장에 보이는거 대충 다 넣어봤다. 밤새 창문 앞에 냅뒀다가 맛을 보니...천상 밥도둑. 그런데 너무 많이 했다. 혼자 먹어야 하는데...아직도 혼자 밥해 먹는게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기러기 몇년차인데.....아직도 애송이....꼭 식구들 먹을거 같이 한다...쩝. 그런디.... 밥이 없다! 더보기
안동국시 먹으러 소호정 본점 신관을 다녀오다. 서울가정법원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늦은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급 생각이 난게 소호정...그러고 보니 얼마 떨어져 있지도 않았다. 김기사 불러내서 네비 찍고 실실 가보니 밥때가 훨씬 지나서 인지 주차장도 널럴..올라가 보니 안에도 널럴. 볼것도 없이 국시 한 그릇 주문. 주문후 세팅 들어 온다. 이집은 저 꽷잎 하고 부추가 베리베리 뷰티풀이다. 가운데 김치는 그냥저냥..그냥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다시 끓여 내는지 꽤 오래 기달렸다가 드디어 나왔다. 사진과 같이 요렇게 준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님. 밥 시간때 가면 다 먹을즈음 사리 좀 더 달라고 하면, 작은 그릇에 국수를 더 가져다 주는데 오늘은 어차피 점심으로는 내가 마지막인듯 하고 주방도 얼렁 쉬셔야 할듯 해서 아예 젓가락질 하기도 전에.. 더보기
오장동을 다녀 오다 대만에서 사서 자알 쓰던 토키나 1120 F2.8와 캐논 750D가 덜 잠긴 슬링백에서 가출해서 길위로 투신한 이후 캐논은 캐논 서비스에 건강진단 보내고 토키나는 군자역에 있는 토키나 서비스에 응급수술을 20만원 주고 시켰다 캐논은 건강하다고 진단이 나와 한숨 쉬었지만 (성형은 못시킨단다, 종군기자 카메라 꼴이 되어있다, 공구리 바닦에 투신을 해 몇번 뒹굴어서), 토키나는 외국에서 의료보험이 안되어 현찰로 이십만원 지급했다. 그후 그냥저냥 쓰다가 핀이 안맞게 되어 부득히 다시 군자역으로 갔다가 오장동으로 이사했다고 오장동에 가서 카메라와 렌즈 맡기고 겸사겸사 냉면 먹고 온게 지난주. 드디어 오늘 아침 전화가 왔다. 찾으러 오라고. 큰 문제 없이 핀 교정으로 끝, 입원비및 치료비는 삼만삼천원. 그래서 가는.. 더보기
혼밥 리코타 치즈 샐러드, 낫또,바지락 차돌 된장 (조미 조개된장 하고 미소의 반반 콜라보), 현미밥 (방울 토마토만 넣고 삶아 놓은 계란은 완전히 잊어 먹음) 갈비살, 새송이 버섯, 묵사발,총각김치 (종가표 ..너무 맛 없음), 차돌된장, 낫또(3월즈음 사놓고 김냉에서 자던건데...이거 먹고 남은거는 다 가져다가 버림. 말라서 비벼지지가 않음. 문어, 멸치볶은것 (문어는 서울 오면 꼭 이마트에서 주문....어디가서 먹거나 사도 이마트 모리타니산이 가성비 짱). 멸치는 집사람이 싸준것... 총각김치(통에 넣고 냉장고에 뒤집어 넣어 놨더니 통이 저렇게 됨), 숙성된장 삼겹살 (하루 정도 조미조개 된장+미소 에 재워 하루 정도 놔두니까...밥도둑이 되어 버렸음), 문어 쬐끔 들간 고래사 오뎅 국 청주/사케 넣고 .. 더보기